양파는 작은 것으로 한 개를 채썰어주세요. 양배추잎은 1장 반을 사용해서 작은 사각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당근은 골패 모양이라고 하는데, 긴 직사각 모양으로 납작하게 썰어줍니다. 삼채는 4-5cm 길이로 썰어서 2줌입니다. 한 줌은 늘 말씀드리지만, 한 손으로 가볍게 식재료를 가득 쥐었을 때를 말합니다.
양념을 먼저 만들어 섞으면 간이 골고루 배이기 때문에 좋답니다. 다진 마늘 1큰술, 굵은 고추가루 2큰술, 청양고추가루 1큰술, 간장 1큰술, 물엿 1큰술, 생강가루 약간, 후추가루 약간, 삼채가루 3분의 2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을 넣어줍니다.
고루 섞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 양념의 특징은 고추장이 하나도 안들어간 양념입니다. 그러므로 텁텁한 맛이 전혀 없답니다.
대파는 어슷썰어 준비합니다.
팬을 달군 다음 카놀라유를 1큰술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다가 당근, 양배추 순으로 볶아줍니다. 너무 숨이 죽지 않도록 볶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런 다음 오징어를 넣고 볶다가 양념을 넣어줍니다.
양념으로 색이 골고루 입혀지게 하고 대파를 넣어줍니다. 불을 끄고 여열로 삼채를 넣어 버무려줍니다. 삼채는 꼭 불을 끄고 한번만 버무려주는 것이 포인트구요. 안 그러면 너무 곤죽이 되서 안 좋답니다.
참기름 1큰술을 넣어주는데 불을 끄고 넣어주어야 참기름향이 죽지 않습니다.
통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요 오징어 볶음은 국물이 있게 만드는 방법과 국물이 없게 만드는 방법 2가지가 있는데, 이번 볶음은 국물이 없이 만드는 방법입니다. 국물이 없게 만들려면 센불에서 재빨리 볶아야 야채나 오징어에서 수분이 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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