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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의집밥
구수한 아욱죽과 쫄깃한 목이버섯전
더위로 인해 기력이 떨어지고 입맛 없을 때 쌀뜨물에 구수한 된장풀어 보드랍게 끓여 먹는 아욱죽 한그릇, 소화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칼슘등의 영양이 풍부하다 알려져 있기도하죠. 알칼리성 식품인 아욱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아욱죽을 끓여 따끈하게 챙겼습니다. 찬음식만을 즐겼던 요즘 몸에 이롭지 않을까 싶네요. 부추와 쫄깃한 목이버섯의 어우러짐이 독특했던 목이버섯전도 함께 만들었어요.
줄기가 다소 약한 토종아욱입니다. 두묶음을 구입했더니 넉넉하게 넣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아욱된장국이나 아욱죽에는 아욱이 넉넉하게 들어가야 제 맛을 낼 수 있거든요.
아욱은 껍질을 벗겨내야 해요. 그리고 아욱을 빨아야 한다 하죠.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거품이 나도록 치댄 후 물에 3~4회 헹궈 바구니에 건져 둡니다.
3인분정도 끓이는데 쌀1컵을 미리 불려 준비해요. 아욱하고 궁합이 좋은 건새우가루 2큰술을 넣어주세요.(마른팬에 타지 않도록 살짝 볶아 곱게 갈아두고 사용하면 좋아요.)
쌀뜨물 1컵+다시마우린물 5컵을 붓고 집된장 1큰술을 풀어요. 다진마늘 1큰술+건새우가루 2큰술을 넣고 미리 씻어 불린 쌀을 넣어 끓이기 시작합니다. 쌀의 5~6배의 물이면 죽을 끓이기에 적합해요.
30~40분 정도 끓여 쌀이 적절하게 퍼졌을 때 아욱을 넣어요. 아욱을 넣고 너무 오래 끓이면 색감이 누렇게 되므로 10여분만 더 끓여 완성합니다. 된장을 넣어 간은 적당하나 국간장을 곁들여 내면 맞춰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아욱을 흐물흐물 해지도록 치댔기에 오래 끓이지 않아도 좋아요.
건목이버섯은 물에 불려 밑둥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해요. 한줌정도의 부추는 물1컵을 부어 곱게 갈아 부추즙을 만들어요.
찰보리부침가루5큰술에 약간의 소금과 부추즙을 넣어 반죽하고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반죽한 후 목이버섯을 넣어 고르게 섞어요.
달군 팬에 오일을 적당하게 두른 후 한스푼씩 떠 노릇하게 부치기 저는 한스푼씩 떠 부쳤지만 넓게 부쳐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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