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수를 제일 먼저 내주어요. 황태머리(황태 한마리에서 머리부분만 잘라서 넣어주세요), 양파, 디포리(없으면 다시멸치), 무, 대파, 다시마를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위에 뜨는 거품은 건져주시면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15~20분 정도 끓여주세요.
고구마는 빨리 익을 수 있도록 잘게 썰어서 2-3분 젓가락으로 콕 찔러서 익을 때까지 돌려주세요.
얇기에 따라서 익는 시간이 달라져요. ^^
다 익으면 잠깐 식혔다가 물 5숟갈 정도와 소금 0.3 숟갈 정도 넣어서 믹서기에 갈아주세요.
(물은 고구마가 갈릴 정도만 넣어주시면 되요.)
곱게 갈으셔도 되고 살짝 덜 곱게 갈으시면 저는 나중에 고구마 씹는 식감도 있어서 더 좋더라구요.
밀가루, 전분가루, 고구마 갈은 것을 넣고 반죽해줍니다.
꼭~! 맨처음에는 물을 따로 넣지않고 고구마 갈은 것만 넣고 반죽해보시다가 너무 되직하다 싶으시면 물을 조금씩 넣어서 반죽해주세요.
고구마 갈은것에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부터 물 넣으시면 질퍽해질 수 있어요.
수제비 반죽은 아주 살짝 반죽 겉에 물기가 느껴질 정도로 하면 저는 딱 좋은 것 같더라구요.
촘촘히 박혀있는 고구마가 보이시죠~ㅎㅎ 저는 곱게 안갈았어요.
이 상태로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30분~1시간 정도 숙성시켜줍니다.
황태살을 분리해서 밑간을 했어요.
황태살은 먹기 좋게 손톱크기로 잘라주었구요. 크지않아서 나중에 국물과 함께 떠먹을 때 은근히 식감이 좋더라구요.
육수가 만들어졌어요. 건더기는 다 건져주시고 육수만 남겨주세요~
수제비에 넣을 야채들도 준비해요.
고구마 수제비니깐 감자대신 고구마를 넣어줬어요.
이건 기호에 맞게 준비하셔요.
고구마는 물에 한번 담궈서 전분기를 빼주었어요.
육수에 고구마를 먼저 넣고 3분의 1 정도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나중에 고구마가 다 부셔지거든요.
밑간해둔 황태살과 야채들을 넣고 또 한번 팔팔 끓여줍니다.
간은 새우젓과 국간장을 하세요.
국간장은 1~2숟갈 이상은 넣지 마세요. 국물 색이 많이 진해지거든요. 나머지 간은 새우젓으로 하시면 됩니다.
반죽을 얇게 떼어서 넣어서 익을 때까지 끓여주시면 끝이에요~^ㅡ^
반죽이 익으면 위로 떠오르니 그렇게 시간을 대강 맞추시면 될거에요~ㅎㅎ
1. 꼭 밀가루 반죽할 때 고구마 갈은 것으로만 먼저 반죽을 해보세요. 물을 함께 넣으시면 안돼요.
2. 수제비 반죽할 때 전분가루를 1-2숟갈 섞어주시면 쫄깃함이 더 살아납니다~
3. 육수 만들고 남은게 있으시면 냉동보관하셔서 찌개/국 육수로 사용하세요. 정말 시원합니다~
4. 조금 칼칼했으면 좋겠다 싶으시면 청양고추 넣으시면 OK!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