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의 안쪽에 칼집을 넣어야 오징어가 예쁘게 오그라드는데요. 껍질을 벗기고 나면 구분이 안가지요. 그럴 때는 안쪽 끝을 만져보면 튀어나온 돌기가 있어요. 이 돌기가 안쪽이라는 표시랍니다. 손가락 끝에 튀어나온 부분~
사선으로 칼집을 촘촘히 내주세요. 그리고 오징어를 돌려서 다시 사선으로 칼집을 내면 격자 무늬가 되는 것이지요.
2등분해서 다시 일자로 썰어주면 됩니다.
몸통은 칼집을 넣어주었구요. 다리는 먹기 좋게 잘라주었습니다. 좀더 얌전하게 만드시려면 몸통 칼집 넣은 것만 사용하시면 되구요.
오징어를 데칠 때에는 물을 넉넉히 넣고 데쳐야 오징어가 맛있게 잘 데쳐집니다. 2리터의 물을 끓이고 청주 3큰술을 넣어 오징어를 데쳐줍니다. 청주를 넣으면 오징어의 비린내도 제거되고 부드럽게 데쳐집니다. 무조각을 넣어서 끓여주면 더욱 좋구요. 오징어의 색상이 흰색으로 불투명해지면 다 익은 것이랍니다.
찬물에 헹구지 않고 그대로 식혀줍니다. 찬물에 헹구면 맛있는 오징어의 맛이 빠지기 때문입니다.
미나리는 거머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찬물을 넉넉히 붓고 미나리를 담가준 다음 식초 3큰술을 넣어 10분간 담가둡니다. 세번 정도 헹궈서 물기 제거한 다음 4-5cm 길이로 잘라줍니다.
당근은 곱게 채썰고, 양파도 되도록 얇게 채썰어줍니다.
양념은 숙성시키면 더욱 좋구요. 고추장 2큰술, 고추가루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가루 4분의 1작은술, 후추 약간, 매실청 1큰술반, 식초 3분의 1큰술, 참기름 1큰술반, 통깨 1큰술, 사과청 1큰술 등을 넣어서 만드시면 됩니다. 사과청이 없으시면 설탕을 넣어주세요.
볼에 오징어를 넣고 양념을 반만 넣어서 오징어만 먼저 버무려줍니다. 오징어에 칼집을 넣어서 양념이 쏙쏙 배인답니다.
양파와 당근을 넣고 남은 양념장을 다시 반만 넣고 버무려준 다음에, 마지막에 미나리를 넣고 남은 양념을 다 넣고 다시 버무려줍니다. 미나리를 맨 마지막에 넣고 버무려야 숨이 잘 죽지 않으며, 풋내가 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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