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담그는법 :: 고추장 담그는 방법

  

15년전인가? 킴냥 친정엄마께서 고추장을 담그기 시작했어요

사먹는 고추장은 달달하니 맛있지만 찌개끓이기에는 별로라~ 친정엄마도

그전에는 할머니가 만들어주셨는데 이젠 할머니도 안계시고~해서

동생시어머님과 같이 만들기 시작하셨네요~

저도 제작년 고추장 담그는법을 배웠답니다 ^^

고추장은 쌀가루에 고추가루, 엿기름, 메주가루, 소금등을 넣어 만드는 발효식품이에요

영양이 풍부하면서 고추의 매운맛, 소금의 짠맛이 조화를 잘 이룬 복합 조미료이자 기호식품이라죠

집마다 고추장담그는법은 조금씩 다르니 누가 만드는게 정답이다~ 이런건 없는거 같아요~

아무튼 킴냥네 고추장담그는법~ 시작합니다!!!!

엿기름을 미지근한 물에 1시간쯤 불려놓았다가 주물러준뒤 고운 체에 걸러 건데기와 국물로 분리하여 준비해주세요

2~3회 더 곱게 걸러주세요

걸러놓은 엿기름 물에 찹쌀가루를 넣고 미지근하게 데운뒤 삭혀주세요

물의 윗부분이 말갛게 되면 센불에 올려 끓이고 그뒤로는 넘치지 않도록 뚜겅을 열고 졸여주세요

 (식혜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2시간 정도 이렇게 달일수록 엿기름 물은 줄어들고 당도는 올라가 참쌀엿이 되는데 찹쌀엿까지는 아니고

멀건 물정도 상태에서 불을 꺼 식혀주세요~

식힌 엿기름이 몽글몽글 이렇게 되면 이제 고추가루와 메주가루를 넣어주세요

일반고추가루를 고추장용고추가루로 한번 더 빻아서 준비했답니다.

고추가루가 뭉치지 않게 잘 저어주세요

어느정도 섞이면 메주가루도 투입!

이때 물엿과

소금물도 함께 넣어주세요

나머지가루들과 자료들이 잘 섞이게 꼼꼼히 저어주세요

어느정도 완성!!! 고추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캡사이신 성분이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고추장 넣은 음식은 모두 맛있어~ 우리나라 음식 들의 필수 아이템이라죠~♩

가을고추장을 만드는 이유는 더운날씨 고추장을 잘못 담그면 고추장이 끓어버린다고 해요

가을에 담그면 낮은온도로 내려가 끓을일이 없어 가을고추장이 맛있다고 하는거고요^^

아무래도 햇고추가루로 만들어놓으니 더 맛있기도 하겠죠?  

고추장을 만들어놓고 부족한 맛을 확인해 소금이 적다 싶으면 더 넣어주세요

소금이 많은 고추장은 괜찮지만 소금이 적으면 고추장이 부글보글 끓어버리니까요

고추장은 밀폐용기에 담아서 햇볕이 잘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기~

킴냥네는 고추장전용 항아리에 담을꺼에요

위에껀 리뷰용때문에 만들었던 고추장모습이었고~ 그건 단지하나분량이었네요

이아이가 진짜~ ㅋㅋㅋ 네집 이년치 나눠먹을 고추장이에요

너도 먹을 고추장이니 열심히 저어라~ 혀니야 ^^

색깔 참 곱지 않나요?????

엄마와 함께 가족들 건강을 위해 직접 만든 고추장이라 그런지 더 곱고 예쁘네요

고추장을 단지안에 쏙  넣어주고

그위에는 간수뺀 소금으로 덮어주세요

킴냥네는 미리 소금을 사놓아 간수를 빼놓는답니다.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은 그걸로 사용하고요

신안쪽에 지인분이 계셔서 매년 3~40kg소금을 사놓고 나눠먹어요^^

고추장항아리에 넣어주세요!!!

이렇게 넣으면 하루종일 고생했던 고추장 완성~!!!

항아리에 넣고 장독대뚜겅으로 덮은뒤 햇볕 잘드는곳에 놔주세요~

이제 한동안 먹을 양념재료들 만들기 시작하네요~

고추장, 된장, 메주, 간장등 모든재료들을 직접심고 나온걸로 만들어 먹으니

건강할 수 밖에 없겠죠? 흐흐흐흐

햇볕에 놔두고 잘 익으면 지금 색보다 더 진한 빨간색으로 좀더 찰진 고추장으로 변신하면 꺼내드시면 되요^^

엄마의 정성이 가득담긴 고추장~ 올해 이웃님들도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