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QR 찍고
핸드폰에서
레시피 보기
마눌님 밥상차리기 입니다.
저는 마눌의 신랑 이 남자 입니다.
11월에 장미가 피고 개나리가 핀다는 저녁 뉴스를 보고이러면 안되는데...하는
혼자만의 걱정이 커지네요
요즘 건강을 위해 싱겁게 간을 한 반찬만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고기만을 사랑하는 저에게 ㅠ,ㅠ
늘 고기로만좋아한다는마눌의 말이 가슴에 멍이 들어
흰살생선인대구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홈쇼핑 광고에 고기류만 나오면 채널이 자연스럽게 고정이 되더라고요
굴비 한마리 걸어 놓고 밥을 먹었다는 사람처럼요
의사 선생님의 말씀 고기를 끊으세요...
입으로는 점차 점차 끊어가고 있지만 눈과 마음은 손길은 생각은 그렇지가 않은게
이남자의 현실입니다.
담백한 대구에 가지 파스타 샐러드 궁합이 딱 좋은...
운동하고 소식하라는
마눌의 한마디에 바로 꼬리를 내렸습니다.
이남자의 건강을 생각하고 안스러워하는 마눌의 맘을 잘 알기에...
암 소리안하고 엄명에 따르려는 갸늑한 이남자 ㅠ,ㅠ
이남자는 원래 가지를 잘 먹지 않았습니다.
먹어야 하는 이유도 몰랐고, 그 식감도 싫은 초딩의 입맛인지라....
근데 한두번 먹다 보니깐 그나름의 맛이 있더라고요
아직 적응하기는 힘이 들어도요
칼집을 넣어 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손질하기가 편하담니다.
늘 편하게 편하게만 요리를 만들고 싶은 게으른 이남자
요리는 정성이라는 기본을 까먹고 있담니다.
찜기에 수분이 오르면 가지를 넣고 익혀주세요
가지가 참 잘익었습니다.
식혀서 물기를 꼭 짜주세요
볼에 가지를 넣고 소금, 후추, 올리브유로 밑간을 해주세요
대구살에 청주를 부어 생선 특유의 비릿함을 날리고요
저는 꼬리부분을 이용해서 만들려고요
몸통 부위는 뼈를 제거하고보면 살을 저밀때 힘이 들고 부스러 질것 같아서요
쉽게 쉽게 가려고요^^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주세요
대구에도 어느정도 염이 있을 것에요
그러니 간은 세게 하지만세요
그럼 영락없는 밥반찬이 될듯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하고요
전분을 골고루 대구살에 뿌려 주세요
오일을 뿌린 팬에 대구를 구워주세요
계란 옷만 입히면 딱 대구전인데...
막걸리 먹고 싶어진다..
늘 마눌에게 혼날일만 생각라는 철없는 이남자^~*
물에 소금, 올리브유를 넣고 끓여주세요
파스타를 넣고 중약불에서 10분간 삶아 주시고요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 후 올리브유로 조금 넣고 버무려주세요
오이를 소금으로 절여주시고요
너무 오래 절이면 짠맛이 강해지니까
살짝만 절여서 준비하고요
오이를 물에 헹궈 소금기를 제거하고 꼬옥 짜주세요
오이를 넣고 파스타를 넣어주세요
가지, 견과류를 넣고 소금, 후추, 올리브유, 발사믹식초를 넣고 가볍게 버무려 주세요
양파를 링으로 썰어주세요
노릇 노릇 구워주세요
접시에 양파를 담고요
가지가 들어간 파스타 샐러드를 푸짐하게 담고요
맛있게 구워진 대구 스테이크를 놓이 주세요
대구에 밑간이 되어 있으니깐
굳이 소스는 준비하지 않아도 될듯^^
맛있게 먹어주는 마눌
다음에도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언제든지 말만 해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좋더라고요
마눌과 함께하는 시간은 무엇을 해도 무엇을 먹어도
나름되로 행복한것 같습니다.^~^
근데 마눌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면 ㅠ,ㅠ
설거지할 맘이 사라지네요^^;;
요즘 마눌이 감기에 걸려 밤에 기침을 많이 하네요
어서 빨리 나아야 할텐데...
속으로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럴땐 마눌의 손을 잡고 빨리 나으라고 따듯한 말이라도 해줘야 하는데...
괜히 무관심한척... 하는 이남자
언제 철이들까요
등록일 : 2011-11-03 수정일 : 2016-07-11
저작자의 사전 동의 없이 이미지 및 문구의 무단 도용 및 복제를 금합니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