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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달고

+ 배즙소분보관 (고기양념잴때, 배즙에이드 등..)

제가 원래도 잔기침을 잘하는데다 올 겨울은 유난히 더 심해서

도라지며 생강이며 기관지에 좋다는거 잘 챙겨먹으려고 했는데

딱 맞춰서! 저런것들 먹을 상황(?)이 안되다보니

아쉬운대로 배즙만 내려먹으려고 인터넷으로 배를 15kg 한박스 구입했었거든요.

오쿠로 원액 내려 먹으니까 배숙으로 만들어 먹는것보다

훨씬 진하고 즙 양도 잘 내려져서 요긴하게 써먹었네요.

그런데 너무 욕심내서 샀는지 먹어도 먹어도 줄지않는 배님이시여~~

 저처럼 집에 배가 많아 처지 곤란이거나

먹다 남은 배가 있다면

강판에 갈아서 얼음틀에 얼려 보관하면

고기요리할때 연육작용을해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구요,

배즙에이드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갈비찜요리

뼈에 살집이 두툼하게 붙어있는 갈비살은 조리를 잘 못해도 질길 수 있고

아무리 한우며 호주산이며 비싸다해도 고기 자체가 질긴 녀석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럴때 얼려둔 배즙을 1~2덩어리씩 양념에 넣어 재우면

고기가 엄청나게 연해진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배즙을 너무 과하게 넣으면 육질이 다 녹아서

불고기같은 경우엔 형체가없이 개죽처럼 되어버릴 수 있다는거 잊지 마세요. ㅎ

  

제가 사용하는 얼음틀은 틀 1개당 배가 딱 1개씩 들어가더라구요.

총 4단 그러니까 배 4개를 이렇게 얼렸다가

다 얼면 지퍼백에 옮겨담거나 큰 통에 담아서 보관한답니다.

얼음틀 자체에 밀폐는 아니지만 적층이 가능하게끔 투명뚜껑이 있어서 편해요.

저희집 냉동실 얼음틀은 문짝에 선반 2칸정도 자리를 차지하고 붙박이처럼 되어있어서

여름엔 레버를 잡아당겨 참 편리하게 사용하지만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는 괜시리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서 정말 짜증!

 

그리고 얼음통도 작아서 열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는 저는

한여름에 얼음을 하루종일 달고 사는데 양이 턱없이 부족해서

이렇게 얼음틀을 따로 구입해서

동시다발로 얼려줘야 제가 먹는 얼음양을 감당할 수 있어요~ ^^

요거 역시 다이소에서 구입했는데 모양이 작고 길쭉해서

휴대용 보냉병이나 페트병에도 얼음이 쏙쏙 들어가서 좋답니다.


요렇게 해놓으면..

고기양념 잴때도 얼려둔 배즙 1~2개 넣고,

여름엔 탄산수에 얼려둔 배즙 3~4개 + 시럽 + 얼음 넣어서 배즙에이드로..

음식에 설탕 대신 천연 단맛을 내고 싶을때 무궁무진하게 활용도가 좋답니다.


 

 

 

 

 

 

 

 

 

등록일 : 2011-04-18 수정일 :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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