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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집근처로 옮긴 막내딸 어린이집에서는
생일이면 엄마들이 음식 한가지씩 해가지고 와야한대요.
저는 잡채 당첨.ㅠㅠㅠ 20인분 하느라 죽는줄 알았네요.
늘 혼자서 명절 음식이랑 시어머니 생신이나
10인분 정도는 거뜬하게 만드는데
20인분은 처음 만들어봤어요.
그나마 아이들 기준이라서 양이 작아도 됐으니 망정이지..
어른 20인분은 죽어도 못만들것 같아요.ㅎㅎ
모자르면 안되니까 여유있게 재료 준비했구요.
마무리로 맛살 넣어주면 더 맛있거든요.
양이 많아서 면도 두번이나 삶아서 볶아줬네요.
으...20인분은 너무 버거워 ㅠㅠ
아주 큰 곰솥에 넣고 조물조물 양념했네요.
당면이 잘라져있는거라서 요리하기에 편했구요.
면발은 쫄깃하니 맛있더라구요.
고기도 듬뿍 넣고 맛살도 넣고
아이들 혹시 싫어할지 몰라서 파프리카는 한개만 넣어줬네요.
아이들 입맛은 정직하잖아요.
맛없음 손도 안대고..ㅠㅠ
그래서 떨면서 양념했다니까요~
다행히 아이들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네요.
생일잔치 잘하고 왔더라구요.
내년에는 제발 쉬운 요리로 줬음 좋겠어요^^
등록일 : 2010-08-18 수정일 : 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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