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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한방보쌈
월드컵16강을 볼 생각에 들뜬 딸랑구
맛난거 해달라고 계속 조르더라구요
뭐해줄까??? 하니
"보쌈해조~ 쐬주 한잔 함서 축구보게" 랍니다~
확~ 받아버려 하다가
냉장고에 예쁘게 놀고 있는 사태살이 생각나서
후다닥 만들기로 했어요 ^^
재료도 정말 간편한 한방보쌈입니다
재료 : 돼지고기(사태살)1kg, 생강1쪽, 대추, 녹각, 황기, 헛개나무, 당귀 (각각 2g씩)
* 녹각/황기/헛개나무/당귀등은 마트에서 파는 1회용 소포장 한방삼계탕용 재료를
생강과 황기, 대추, 녹각, 헛개나무, 당귀등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코에 알싸한 한약냄새가 나면 준비끝~
미리 찬물에 피를 빼 둔 사태살을 팔팔 끓는 한방물에 넣어준 뒤
1시간 동안 푹~ 삶아내면 완성됩니다.
좀 더 오래 끓일수록 한방약재 냄새가 골고루 잘 베고, 고기도 부드러워진답니다
오월이네는 하이포크에서 나온 사태살을 사용했는데요
맛난 기름이 살짝 표면을 덮고 있어서 삶아낸 고기가 아주 부드러웠어요
사태살은 장조림용으로 좋은 고기여서 살이 많고 기름기가 적은 것이 특징인데요
혹시 그래서 보쌈 고기가 너무 퍽퍽할 것이 염려되신다면
삼겹살과 함께 조리하시면 좀 더 부드러운 보쌈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짜잔~ 고기를 살 때 들어있던 포장용 팩을 깨끗하게 씻어 두었다가
익은 고기를 건져 올려 식혀두니 편리하네요 ^^
1시간쯤 익혔는데 숭덩~ 썰리고 내부까지 꼼꼼하게 잘 익었어요
병원에 계신 아버지가 맘에 걸려서 조금 더 보쌈을 만들기로 했어요
사태살을 건져낸 국물에 냉장고안에 들어있던 삼겹살1kg를 넣어준 뒤
1시간 반 정도를 끓여주었어요
삼겹살은 사태살보다 기름이 많아서 조금 더 끓여주셔야
담백한 보쌈을 즐길 수 있답니다
병원에 가져갔다가 그릇을 다시 들고 오기 불편해서
고기구매시에 들어있던 포장팩을 깨끗하게 씻어서 용기로 재활용했답니다
보쌈용 수육만 만들면 아무래도 보쌈이 맛이 없겠죠?
뭐니뭐니해도 보쌈은 김치와 함께 먹어야 제 맛!
이지만 한 밤에 보쌈김치를 만들수도 없고 고민하던 차에
눈에 띈 작은 무 한 개
간단하게 새콤달콤 무생채를 만들어서 싸먹기로 했어요
재료 : 무 작은것 1개, 소금 2스푼, 마늘 반스푼, 고추가루2스푼, 사과식초 3스푼, 올리고당3스푼
무를 깨끗이 씻어서 필러로 겉표면을 정리해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채쳐 두세요
굵은 소금 2스푼을 넣어서 손으로 뒤적뒤적 버무려둡니다
(장갑을 낀 손보다 따듯한 손으로 뒤적여두면 간이 좀 더 빠르게 밴답니다)
마늘과 식초, 고추가루, 올리고당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새우젓이나 액젓을 넣으면 더욱 감칠 맛이 난답니다
(오월이가 새우, 등푸른 생선알레르기가 있어서 젓갈은 생략하고 만들었어요)
상큼한 생채까지 만들었지만 그래도 뭔가 허전한 오월이맘~
아하~ 돼지고기는 새우젓이랑 함께 먹어야 제 맛인데
새우 알레르기가 있는 오월이 때문에 새우젓이 빠져서 허전했나봐요
뭐~ 대체할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고소한 견과쌈장을 만들기로 결정~
월드컵 시작 시간이 코 앞이라 후다닥 만들었어요
잣과 해바라기씨를 절구에 넣고 곱게 빻아주세요
분량의 쌈장과 고추장을 잘 섞어준 뒤
미리 준비해 둔 마늘과 잣, 해바라기씨를 넣고 다시 한번 잘 섞어주면 완성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있어 간편하게 만들어먹기 좋은 쌈장이에요
물론 된장과 양념을 섞어서 끓여주면 더욱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할 때 간단하게 만들어서 먹기 편리하답니다
짜잔~ 급하게 만들었지만 영양만점인
오월이네 한방 보쌈셋트 랍니다
상추와 배추에 싸먹는 보쌈도 맛나지만
호박잎과 양배추, 다시마에 싸먹는 맛도 별미니까
꼭 드셔보세요 ^^
결과는 패배였지만
경기내용면에서는 승리였던
16강전이었네요 ^^
열심히 싸워준 우리 선수들도 맛난 보쌈 먹고 기운냈으면 좋겠습니다
등록일 : 2010-06-28 수정일 :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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