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시래기는 끓는물에 삶아내야 합니다. 워낙 부드러운 시래기여서 잠깐 삶아내고 삶아낸 물에 한참을 담군채로 놔둡니다. 그리고는 삶아낸 물이 다 식으면 찬물에 여러번 헹궈서 물기를 적당히 짜냅니다.
그동안 된장국 끓일 육수를 준비합니다. 다시마 2장, 멸치 7마리 정도를 찬물과 함께 끓여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먼저 건져내고 멸치는 좀 더 끓여서 진하게 육수가 우러나도록 합니다.
아까 깨끗이 헹궈낸 시래기를 도마에 올려놓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냅니다.
육수가 잘 우러나면 된장을 체에걸러 잘 풀어줍니다.
시래기와 다진마늘 그리고 고추가루 약간 넣어서 팔팔 끓입니다. 고추가루는 취향에 따라 생략해도 무방해요~~
그리고 깊은 맛을 더하기 위해 청국장가루 1큰술을 넣어줬어요. 청국장가루는 시댁에서 식사 후 건강을 위해서 1큰술씩 드시는 것인데, 청국장뿐만 아니라 검정콩, 깨, 기타 몸에 좋은 것들 함께 갈아낸 것이래요. 근데 저희는 맨입에는 못 먹겠어서 이렇게 된장국 요리에 조금씩 넣어서 사용합니다.
청국장가루까지 넣어 끓이다 마지막에 대파와 송송 썬 홍고추를 넣어줍니다. 된장만으로는 간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국간장 약간 넣어주세요~ 이 상태에서 한소끔 더 끓여내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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