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와 설탕을 먼저 풀어놓고. 대잎분말을 넣어 잘 섞어 그린색을 만들어주었어요. 여기에 80% 정도 휘핑한 생크림을 넣고 계란과 설탕을 따뜻한 물위에 중탕상태에서 곱게 거품을 내고 녹인 젤라틴을 넣은 파타폼브를 세번에 걸쳐 나누어 넣어 잘 섞어주시면 치즈필링이 완성되어요. 약간 복잡한 것 같은 요 과정만 끝내면 다음부터는 간단하지요.
필링이 각각 잘 섞이도록 저어준 다음에 제누와즈를 2호 무스틀 안에 넣고 커피액이 푹 젖을 정도로 잘 발라준 다음에 치즈필링 1/2을 부어줍니다. 다음에 바닥에 깐 제누와즈보다 조금 작게 잘라낸 제누와즈를 하나 더 깔고 커피액을 충분히 적시고 나머지 치즈필링을 부어준 다음 윗면을 편평하게 해줍니다.(여기서 생크림을 80%까지 휘핑하라고 했잖아요. 너무 많이 휘핑을 하면 필링이 부드럽지 않아서 제누와즈 사이사이에 공간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위에서 만든 티라미수케익을 냉동실에서 1~2시간 정도 굳힌 후 냉장실에 보관하셨다가먹기 직전에 대잎분말가루를 위에 솔솔 뿌리고 적당히 장식한 후에 잘라서 드시면 됩니다. 가루는 먹기 직전에 뿌리는게 좋아요.차가운 상태에서 가루를 뿌려두면 금방 젖게되거든요. 무스틀을 뺄 때는 젖은 행주를 전자렌지에서 1분정도 따뜻하게 한 후무스틀을 감싸주면 쏙 빠져요.
티라미수케익을 만들고 치즈필링과 제누와즈 약간 남은 게 있어서 유리컵에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컵티라미수를 만들어보았어요. 케익 만들 때 쓰고 남은 제누와즈를 블렌더에 곱게 갈아서 치즈필링과 교대로 담아줍니다. 가루 제누와즈 위에는 커피액을 똑똑 떨어뜨려 촉촉히 적셔주시고요.
커피액에 적신 제누와즈와 치즈필링을 차곡차곡 교대로 담아준 다음 냉동실에서 1시간 정도 또는 냉장실에서 3시간 정도 굳혀주면 끝. 보통 녹차가루를 쓰시면 요렇게 이쁜 연두색이 안나와요. 대잎분말을 쓰시면칼라가 아주 이쁘게 나온답니다. 진짜 부드럽고 향긋하고 황홀한 티라미수. 한 스픈씩 떠서 먹다보면 너무 맛있어서 감탄사가 저절로. 대잎분말이 들어가서 건강에도 좋구요. 우울할 때 드시면 기분이 업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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