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랭의 반을 쉬폰반죽에 넣어주세요. 머랭을 나누어 넣는 이유는 처음에 넣는 머랭은 거품이 꺼지는걸 생각하지 않고 반죽과 잘 섞이도록 하게 위해서고 두번째, 세번째로 넣는 거품이 거품이 꺼지지않도록 섞으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완성하는 거라고 해요. 아. 과학적인 베이킹.
나머지 머랭을 넣고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서 뭉치는 것없이 잘 섞이도록 아래에서 위로 퍼올리듯이 잘 섞어주세요.
쉬폰틀에 물 스프레이를 충분히 해주세요.
완성된 반죽을 잘 넣고 바닥에 두세번 내리쳐주세요. 안에 있는 큰기포를 제거하기 위해서라죠??? 이제 160~170'c'에서 40분간 구워주세요.
조금 부풀면서 저렇게 윗면이 쩍쩍 갈라진 멋진 쉬폰이 구워졌어요. 사실 쉬폰은 처음 구워보는 거라서 잘 안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여러 이웃님들 블로그에서 본 그 쉬폰 모습이 맞았어요. 용량때문에 사진이 빠졌지만 쉬폰은 구운후에 틀에서 빼지 않은채로 컵을 뒤집어 놓고 컵 뒷면에 쉬폰틀을 꺼꾸로 세워서 충분히 식혀주세요. 충분히 식으면 스페츌라를 이용해 옆면과 밑면을 잘 분리해주시면 되요.
으아. 보들보들한 쉬폰이에요. 위에 노랗게 점점이 보이는 것이 바로 레몬 제스트에요. 구워서 꺼내자마자 레몬향이 가득한게 너무 기분 좋았어요. 진짜 제누와즈만큼. 아니 어쩌면 그 보다 더 부드럽고 폭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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