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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번도 찜질방을 가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찜질방 달걀의 맛이 어떤지를 모른다. 간혹 주위에서 하는 얘기 들어보면 미역국을 많이 먹던데,,, 구운 계란도 함께,,, 솔직히 어떤 맛인지는 잘 모르는데 요게 구운 계란 맛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물에서 바글바글 끓여 나온 보들보들한 계란의 맛에 한표 던지고 싶다 ^^ 하지만 신랑은 맛나다고 하고, 울 땡깡이는 쫀득쫀득하다는 표현의 말을 하면서 삶은 달걀이랑 먹는 맛이 다르다고 한다 ㅋ~~ㅋ~~ 쬐끄만 놈이 하여간 ^^ 어쨋든 나보다는 까칠하고 한 미각하는 울집 두 상전마마께서 나름 맛나다고 하시니 걸로 OK!!! ^^
음식 갖고 장난치는 나쁜 사람들 때문에 울 땡깡이 간식이 더욱 신경쓰이는 요즘,,, 재료 준비랄것도 없고, 번잡하지도 않고, 아이랑 같이 할수있어 좋고, 설겆이도 간단해서 OK!!! ^^
사실 오븐에 굽는 계란은 처음 해본건 아니고, 예전에 온도 조절되는 토스트기를 사용할때 간단해서 한번하고는 그뒤로는 절대로 안했다. 그 이유는 오븐팬에 쿠킹호일로 싼 계란을 올리고 팬을 오븐에 넣으면서 휘리릭~~ 하는 순간 기우뚱하면서 마루 바닥으로 계란들이 와장창 @_@ ,,, 쿠킹호일로 쌌는데도 떼굴~~떼굴~~ 굴러간 것이다 OTL____ ,,,,,,, 하지만, 이번에는 오븐용 내열유리 그릇에 담아서 계란들이 무사히 살아서 나왔다... ^^ 혹시 저처럼 요리에 취미가 없던 사람도 살다보니 찜질방 계란을 성공리에 먹는날도 있으니 힘내시길 ~~ ^^
재료 : 달걀 3개
1. 달걀을 하나하나 쿠킹호일에 싼다
2. 오븐용 내열용기인 락앤락글라스에 달걀을 담아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간 구워준다
자폭과 비산하지 않고, 고온에 안전한 락앤락글라스를 사용했다
3. 호일을 벗겨보면 달걀 표면엔 금하나 없이 말끔하면서도, 내부는 쫀득쫀득하게 익었다
오늘 구운달걀의 숨은 공로자는 울딸이다... 혼자 펄떡거리고 뛰어다니길래, "소영아~! 와서 엄마 좀 도와줄래~!" 했더니 ,,, 평소 부엌에서 뭐 만들면 궁금해하는데 다칠까봐 오지못하게 하면 삐졌는데,,,오라고 하니까 냉큼 "네 ^^"
시범으로 보여주고, 케이스에 칼날이 있으니 조심조심 쿠킹호일 꺼내서 자르는 것부터 ^^
음식과 닿아야하는 면을 설명해주고 돌~~돌~~
달걀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마무리~~
짜~~짠! 완성! "엄마~! 소영이 잘 했지요 ^^",,,, "얼른, 구워주세요 ^^",,, "오냐~~가서 놀고 있어 ^^!"
등록일 : 2008-11-07 수정일 : 20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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