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파파가 요즘 회사일로 바빠서 밤낮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요
많이 피곤해해요
그래서 뭐 좋은 보양식이 없을까 ... 생각하다가
싱싱한 전복을 구입해서 전복죽을 끓여보았어요
전복향이 솔솔 나는 전복죽 함께 즐겨볼까요?

인터넷 쇼핑몰에 요리레시피를 올려서 받은 적립금으로 구입한 전복입니다
전복이 이렇게 싱싱하게 살아서 저희집까지 도착을 했답니다 ~
500g을 구입했는데요 판매창에는 전복 6~7미라고 되어있었는데 8미가 왔어요~~
전복을 아주머니가 가지고 오셨는데요

친정어머니가 오시는것처럼 아이스박스가 분홍 보자기에 쌓여있었고
그걸 두손으로 제손에 안겨주시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물건 사고 집으로 택배 받으면서 이렇게 기분이 좋았던 적은 처음이에요 ~~

재료

전복 4마리, 불린 쌀 2컵, 참기름 2큰술, 물 5컵, 소금 취향껏~~

만들기

1. 쌀을 깨끗이 씻어 1~2시간정도 충분히 물에 불려놓습니다

2. 전복을 칫솔로 구석구석 거뭇거뭇한것을 씻어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과도로 가장자리부터 살살 전복살 부분을 도려내어 줍니다

전복내장 좋아하시면 함께 넣어 끓이셔도 좋아요
근데 전 애들과 남편이 같이 먹을거라서 빼고 죽을 만들었어요

3. 냄비에 참기를을 충분히 두르고 전복을 달달달~~ 볶음 다음 쌀을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4. 3에 5컵의 물을 붓고 냄비바닥이 눗지않도록 나무주걱으로 천천히 저어가면서
쌀이 푹 퍼지도록 죽을 만듭니다

5. 쌀이 푹 익어 죽이 완성되엇으면 취향껏 소금간을 합니다

죽을 금방 다 드시지 않고 시간을 두고 나누어 드시려면 소금간을 하지마세요
소금간 해 놓으면 죽이 삭아버린다고하죠? 맛이 없어요
금방금방 안드실거면 드실때 소금간 해서 드세요~~
저흰 한냄비 끓여서 친정엄마랑 저희 식구 4명이서 그자리서 다 먹었답니다

자 ~ 맛난 전복죽 대령입니다 ~~~

집에서 자주 먹을수 있는 음식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부페가면 먹을수 있는 전복죽~
부페에선 전복을 어찌나 잘게 써는지 전복인지 쌀알인지 구분이 안된다는...
전복맛을 느낄수도 없고 또 왜그리 참기름을 많이 써서 느끼하게만 하는지 ....

그런 전복죽만 먹어보다가 싱싱한 완도산 전복으로 만든 전복죽 !!
냄새가 어찌나 구수하고 그 향이 좋던지... 사먹는 거랑은 비교가 안되더라구요 ~~
우리 남편 그자리서 2그릇 뚝딱~ 하고 잘~~ 먹었다~~ 맛있네.... 합니다

저렇게 전복을 큼직하게 썰어서 전복죽을 먹으니
전복의 맛도 강하게 느껴지고 정말 제대로 된 전복죽을 먹었구나 ... 하는
뿌듯함이 생기더라구요

환자식으로도 좋고 어르신이나 아이들 그리고 수험생 영양식으로도 너무 좋겠지요?
전복 좋은거야 말할 필요가 없는 거구요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