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돼지가됐던 소가됐던

냉장고에 떨구지않고 여분을 남겨두는데

고기를 구입할때가 됐네요.

예년에 비해 그리 많은양을 사용하지않아

동네 식자재마트나 단골 정육점을 이용했었는데

마침 식자재마트에 볼일이있어 갔다

고심끝에 잡아온 돼지뒷다리살 입니다.

앞다리살에 비해 가격면에서도 배 이상 차이가 나지만

그와 상응되게 맛 면에서는 좀 떨어지는건

어쩔수없는 선택이라

뒷다리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올려보려구요.

때는 바야흐로~~김장김치가 시어 꼬부라질때가 되는 시기라

간만에 김치요리를 만들어 봤는데요.

잘 익은 김치로 찌게나 찜을 만들어놓으면

밥이면 밥 술이면 술이 술술술~~

간만에 속을 그득 채워주고 개운하게 만들어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오늘은 돼지고기 부위중 맛은 좀 떨어지지만

가격은 저렴한 돼지 뒷다리를 넣어 김치찜을 맛있게 만들 겁니다.

보는것도 아까운 마지막 김장김치 반포기

속을 털어내 줍니다.

오랜시간 맛이 농축되어있는 김치국물도

한컵정도 준비하시고

돼지뒷다리살은 덩어리째 앞뒤 좌우로 구워줍니다.

해물팩 육수를 사용할꺼구요.

앞다리살 구웠던 웍에 김치는 자르지말고

통째로 넣고 김치국물도 부어줍니다.

그리곤 양념을 하는데요.

양파 반개를 썰어넣고

무작정 바글바글~~

강불로 30분정도 끓입니다.

그러면 국물이 반 이상 줄어드는데요.

이때 뒷다리살을 한입크기로 잘라줍니다.

집게로 잡고 가위로 잘라주니 편하더군요.

중불이하로 줄이고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를 넣어준뒤

10분정도 쫄여주면 맛있는

돼지뒷다리살 김치찜 완성입니다.

김치찜은 냄비째 식탁에 내지마시고 그릇에

이쁘게담아 식욕을 자극시켜야합니다.

퍽퍽한 식감이 있는 뒷다리살을 김치와함께

한입넣어 맛을 음미합니다.

삼겹살이나 앞다리살보다는 맛이 덜하지만

한번 구워 통으로 끓였더니 맛도 올라오고

김치찜에 사용하기 참 좋네요.

밥과도 잘 어울리지만 밥상을 술상으로 바꿔

주말에 낮술 한잔 마셔줘도 좋겠네요.

잘 익은 김치에 돼지뒷다리살을 싸서 턱이 빠져라

한점 안주로 먹어주니 이게 바로 행복입니다.

오늘은 돼지뒷다리살 이용방법에

대해 올려봤는데요.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식혔다 먹음 더 맛있다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뒷다리살로 만든건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이상하게

돼지냄새가 나더군요.

참고하시고

편안하고 즐거운 일요일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