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쪽파는 손질하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이번에는 손질 쪽파를 구입했어요
손질 쪽파는 흙쪽파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더 비싸요. 그래도 좀 더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으니 헤헷;
잎 끝부분 누렇게 시든 부분은 가위로 잘라주고 뿌리 부분 손질이 덜 된 부분은 칼로 다듬어 줬어요
쪽파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푹 담가서 뿌리 부분과 잎 부분을 살살 흔들어가며 씻어주세요
저는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한 번에 씻었는데 양이 많다면 조금씩 나눠서 씻어줍니다
*씻을 때 모양이 마구 흐트러지지 않도록 손에 힘을 빼고 가볍게 잡은 후 헹궈주는 것이 좋아요
쪽파 뿌리 부분은 두꺼워서 간이 잘 베어들지 않으니 액젓을 부어 30분간만 절여주면 좋아요
쪽파를 골고루 펼쳐 담은 후 까나리액젓 또는 멸치 액젓을 부어주세요. 시간 여유가 없다면 절이는 시간은 줄여주거나 생략하셔도 됩니다
쪽파를 절이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주세요
우선 새우젓 1숟가락을 볼에 담고 가위로 잘게 잘라주세요
**찹쌀풀은 생략했어요. 혹시 찹쌀 풀을 넣어주려면 물 60ml에 찹쌀가루 0.5숟가락 잘 풀어준 후 끓여서 식혀주세요
쪽파가 충분히 들어갈 정도의 넓은 볼에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고춧가루 5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새우젓 0.7가락, 설탕 2숟가락, 물엿 1.5숟가락, 생강가루 약간 넣어주세요
그대로 두었다가 30분 후 절일 때 사용한 액젓을 모두 함께 양념장에 넣고 섞어주세요
묽기도 딱 좋고~ 색감도 선명하니 정말 먹음직스럽죠?
양념을 살짝 맛보니 짭조름하고 매콤하니 딱이더라고요
*부족한 간은 입맛에 맞게 양념을 추가해서 보충해 주셔도 됩니다
절인 쪽파는 담고 양념을 골고루 묻혀주기만 하면 완성!
두꺼운 뿌리쪽부터 듬뿍 발라주고 여린 잎쪽은 나머지로 살살 펴발라주면 됩니다
와... 짜파게티라도 얼른 끓여야 하나요~
뜨끈한 밥 위에 올려먹어도 맛있을 것 같고요~
양념에 버무리면서도 군침이 돌아서 혼났네유^^
알싸한 맛이 강해서 바로 먹기보다는 실온에 하루 정도 두었다가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참고하시구요~~
*좀 더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 찹쌀풀은 생략했어요(넣어주실 분은 미리 만들어 충분히 식혀주세요)
물 60ml+찹쌀가루 반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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