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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해물파전 만드는법
동치미를 담으려고 쪽파 한단을 사왔는데 마트에서 쪽파를 큰단으로만 팔더라구요.
동치미에 넣을 건 파 한줌 정도 양이라 쪽파가 많이 남았어요.
남은 쪽파를 다듬어서 며칠 전 비오는 날에 비도 오고 해서 자연스럽게 파전을 만들게 되더라구요.
파전은 역시 해물파전이죠.
마트에서 봉지 바지락과 홍합을 사서 껍질을 칼로 까고 바지락살과 홍합살을 모아서 소금물에 한번 씻어 넣고 냉동실에 있던 오징어 한마리 해동해서 썰어 넣고 마음 같아선 반죽 펼쳐 놓고 쪽파 길게 놓고 위에 계란 반죽 얹어 멋진 해물파전 만들고 싶었는데 쪽파가 너무 길쭉하니 길이 맞춰 자르기가 귀찮아지더라구요.
그냥 무심히 쑥떡쑥떡 잘라서 휘리릭 반죽했어요.
전의 생명은 또 반죽의 농도죠.
너무 되직해도 맛없고 너무 묽으면 풀죽같고~
반죽의 농도는 요거트 농도를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요거트처럼 저항감이 느껴지면서도 가볍게 흐르는 정도 ~
물과 밀가루 양을 비슷하게 1:1로 맞추고 조절해요.
계란이나 물기 있는 해물을 넣는 경우는 묽어지니 부침가루를 3-4스푼 더 추가해주면 되요.
해물에서 우러나는 맛과 냄새가 넘 진하고 고소해요.
바삭함을 더하려면 반죽을 펼쳐 놓고 위에 빵가루를 뿌려주면 더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넉넉한 기름에 노릇노릇 구우면 해물과 부침가루가 기름에 익는 냄새가 환상적으로 코끝을 자극하게 될거예요~.
직접 까서 넣은 신선한 바지락살과 홍합살인데 맛은 말해 뭐해요.
막거리 한잔 얼른 셋팅해야죠~^^
2인분20분 이내중급
[재료]
부침가루 250ml , 물 200ml , 계란 1개 , 다듬은 쪽파 300g , 청양고추 2개 , 바지락 50g , 홍합살 50g , 오징어 1마리 , 오일 2큰술
조리순서Steps
파는 다듬어서 깨끗이 2-3번 씻어 주세요.
씻은 쪽파는 체에 건져 물기를 빼주세요.
바지락은 봉지 바지락이라 소금물에 담가져 있어서 해감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되요.
씻어서 바지락 두개의 껍질이 닿아 있는 쪽에서 좀 더 두꺼운 쪽 사이에 조심해서 칼을 집어 넣고 벌려 조갯살을 칼로 살살 긁어 분리해서 모아 놓아요.
홍합도 바지락과 같이 씻어 놓고 좀 더 넓적한 쪽 면에 껍질 사이에 칼을 조심히 넣고 벌려서 홍합살을 살살 긁어 모아 분리해요.
조개살과 홍합살을 소금물에 한번 씻어
헹궈 주세요.
냉동 오징어는 물에 담가 해동하고 씻어 채썰어 줬어요.
쪽파도 5-7cm 길이로 썰어 주세요.
하얀 밑동 부분은 더 작게 썰거나 너무 두꺼우면 반갈라 줘도 좋아요.
쪽파에 해물과 부침가루와 계란을 넣고
물을 넣고 손으로 반죽을 섞어 주세요.
농도를 보면서 물이나 부침가루를 가감해요.
너무 물처럼 흐르지 않고 너무 되직하지 않고 요거트처럼 어느정도 농도도 있으면서 흐르는 정도가 좋아요.
예열한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떠 놓고 얇게 고르게 펼쳐 주세요.
강불에서 익히다가 중강불로 낮추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 주세요.
- 바지락과 홍합을 직접 까서 넣으면 신선함이 좋아요.
- 손질이 어렵다면 모둠해물을 활용해요.
- 부침의 반죽은 부침가루와 물을 동량으로 기준삼고 계란이나 내용물에 물기가 많으면 부침가루를 좀 더 추가해주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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