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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연근죽 만드는법
연근은 땅속에서 나는 인삼이라고 할 만큼 영양분이 많고 몸에도 좋은 뿌리채소예요. 산성화된 우리 몸을 중화시켜 줄 수 있는 알칼리성 채소이기도 하구요.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해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항염 항암 효과도 있어요. 식이 섬유가 풍부해 장건강에도 좋고 대장암에 좋은 음식이기도 해요. 연근을 잘라보면 낫또처럼 가느다란 실이 나오는데 뮤신이라는 성분으로 장어나 마에 있는 성분과 같다고 해요. 연근을 주로 조림으로 많이 요리하는데 오늘은 건강이 안좋아진 시어머니를 위해 환자식으로 연근죽을 만들었어요. 연근을 곱게 갈면 연근의 질감이 안느껴지면서 부드럽고 연근을 약간 거칠게 갈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살짝 있어요. 취향대로 입자 크기를 조절하면 되는데 저는 반은 곱게 갈고 반은 거칠게 갈아 넣었어요.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항암에도 좋고 색감도 보기 좋으니 같이 곱게 다져 넣어요. 연근과 당근의 달큰한 맛이 느껴지면서 부드럽고 따듯하니 아침식사로 안성맞춤이예요. 이번엔 저염식을 준비하느라 간을 안했어요. 간을 하고 싶으면 먹기 직전에 양조간장과 참기름 , 쪽파나 부추, 청양고추를 다져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넣어줘도 좋아요. 먹을 때 각자 취향에 따라 간을 해주면 되요. 연근이 제철이라 싱싱하고 좋더라구요. 연근의 아삭함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곱게 갈아서 마지막에 넣고 한소끔 끓여 주면 색도 하얘서 흰죽하고 구분이 안되고 맛도 튀지 않아서 표시가 나지 않는 편이라 연근인 줄 모르고 부드럽게 맛있게 잘 먹을 거 같아요. 더불어 건강도 챙길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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