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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상추 된장국 만드는법

요즘 장마철 뒤라 야채들이 장마비에 다 녹아 내려 야채값이 비싼데다가 야채 자체도 끝물이 되어가면서 신선도나 맛이 덜해요. 상추도 비싼데 뻣뻣하면서 쓴맛이 강해지는 철이죠. 강원도에서 지인이 상추를 한보따리 따다 주셔서, 먹다가 남은 건 같이 간 친구들하고 나눠 가지고 왔는데 시간이 지나니 남은 상추가 약간 시들부들해지고 있더라구요. 얼른 먹을 만한 상추를 골라 씻어 넣고 상추 된장국을 끓였어요. 쌉싸레한 상추도 된장국에 넣고 끓이면 쓴맛도 거의 없어지고 구수한 된장국이 되요. 상추는 얇은 채소라 연해보이지만 끓이거나 부침을 해도 상추 특유의 아삭함이 남아서 신선함이 느껴지는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외유 내강의 느낌이 나는 채소라고나 할까요? 끝물이라 쓴맛이 나는 상추나 시들 부들해서 쌈채소나 샐러드로 먹기에 적당하지 않은 상추는 된장국에 양보하세요. 전혀 다른 상추로 변신해서 맛난 요리가 되더라구요. 색감도 초록이 그대로 살아 있고 상추의 아삭한 식감도 느껴져서 신선한 된장국을 먹는 기분이 들어요. 보라색 상추도 같이 섞여 있어서 초록 진한 보라 상추 된장국이기도 하네요. 구수한 된장과 쌉싸레한 상추의 조합은 맛으로나 시각적인 면에서나 식감으로나 아주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약간 시들었지만 요즘 한참 야채 값 비싼 시기에 지인이 키운 귀하고 비싼 상추를 버리지 않고 맛나게 요리해서 먹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담에도 상추가 남아 돌아 처치 곤란할 때면 얼른 된장국 끓여 먹어야 겠어요.
2인분 20분 이내 초급
재료Ingredients
조리도구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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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를 식초 2-3스푼 탄 물에 5분 정도 담가 소독해 주세요.

상추손질법

상추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주고 상추를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채반

멸치 다시마 육수를 끓여 주세요. 멸치와 다시마를 찬물에 넣고 끓여서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 내고 5분 정도 더 끓인 다음에 멸치를 건져 내요.

냄비

멸치육수 손질법

멸치 다시마 육수에 감자, 알배추를 썰어 넣어요.

도마 , 조리용나이프

된장을 풀어 넣어요. 나머지 간은 국간장으로 조절해요.

채망 , 숟가락

마지막에 상추를 넣고 상추가 숨이 죽을 정도로 끓여 주세요. 처음에 상추를 넣을 때 냄비 한가득이라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끓는 물에 숨이 죽으면 양이 확 줄어 들어서 원하는 만큼 양껏 넣어도 괜찮아요.
상추가 숨이 죽을 때까지 끓여 주세요.
다진 대파와 홍고추를 넣고 완성이예요.

국자 , 대접

대파 손질법

팁-주의사항
쓴맛이 나거나 시들부들한 상추를 된장에 넣고 끓이면 쓴맛도 안느껴지고 아삭한 식감이 남아 신선한 된장국이 되요.

등록일 : 2024-08-22 수정일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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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Tina소울푸드

요리를 좋아하는 집밥 러버입니다. 일상의 집밥 레시피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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