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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의한끼
[오렌지커드] 미식가들은 레몬보다 오렌지커드가 더 맛있다고 한다네요?!
오렌지 커드는 과일 커드의 하나로 오렌지즙과 제스트, 계란 노른자와 설탕을 함께 넣어 조려 만듭니다. 평소 레몬 커드를 좋아하신다면 오렌지 커드 한번 만들어보세요 :) 부드러운 식감이 잼 대신 먹기 좋고 케이크나 타르트에 소로 넣어도 맛있어요. 단맛은 조금만, 신선한 오렌지 향이 가득한 오렌지 커드가 곧바로 입맛을 사로잡을 거예요!
오렌지 반 개 분량의 제스트가 필요하니까 한 개의 오렌지를 준비해 반 정도만 제스트를 만들어주세요.
제스트를 만들고 오렌지를 반으로 잘라 즙을 짭니다. 반 개면 50ml가 충분하게 나와요.
냄비에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하고 노른자 2개와 설탕, 오렌지 제스트를 넣습니다.
설탕이 녹도록 잘 저어줍니다.
여기에 오렌지즙 50ml를 넣어 중불에 가열합니다. 양이 적어 중불에 3분 쯤만 끓이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어느 정도의 농도가 나오면 주걱으로 테스트를 합니다. 스패출러에 묻은 걸 손으로 쓱 닦아보고 흘러내리지 않고 닦인 부분이 유지될 정도로 조려지면 버터를 넣어주세요.
버터 35g을 넣고 버터가 녹아 잘 섞이면 불을 끕니다.
용기를 준비해 체를 올려놓고 오렌지 커드를 체에 내려주세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체에 내리는 거라 두 번 내리면 더 부드러워요.
오렌지 제스트와 기타 덩어리가 이렇게 남네요.
냉장고에 보관하면 좀더 굳어지며 맛있어지니 반드시 냉장고에서 식히고 보관해주세요. 아무리 저온 살균을 했다지만 오래 두고 먹는 건 비추입니다. 그래서 딱 맛있게 먹을 만큼만 만들었어요.
냉장고에서 몇 시간 식히면 자연스레 응고되며 훨씬 농도가 짙어집니다. 지금 비율대로면 제 기준으로는 충~분히 달달합니다. 만들어서 맛을 보고 취향대로 조절하면 좋을 것 같아요 :)
만드는 법도 재료도 워낙 간단해서 작은 양만 만들어 그때그때 신선하고 맛있게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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