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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엄마
봄나물 무침 모둠 나물 반찬 두 가지 산나물 무침
장날에 나가면 봄나물을 종류별로 따로 파는 것보다 여러 가지를 섞어 한 봉지 오천 원에 팔아요. 산에서 산나물을 캐다 보니 여러 종루가 한데 섞여 있습니다.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저는 이렇게 여러 종류가 섞여 있는 나물이 맛이 있어요. 봄나물을 데쳐 된장과 간장 두 가지 양념으로 묻혀주었습니다.
싱싱한 나물 중에 간혹 까맣게 마른 잎이 들어 있습니다. 누렇게 진잎과 함께 골라내 주었습니다.
흐르는 물에 나물을 한번 씻어 주었습니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소금 1 큰 술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나물을 물에 충분히 잠기는 양만 넣고 국자나 거품기로 눌려 줍니다. 끓는 물에 푹 잠기게 고르게 눌려 준 후 뒤집어 푹 잠기게 눌려 줍니다. 모둠 나물을 데치기가 애매한 게 여러 종유의 나물이 한데 섞여 있어 너무 오래 데치면 연한 나물이 물려지고 연한 나물이 무르지 않게 덜 데치면 좀 억센 나물이 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식감이 좀 살아 있는 게 좋아서 연한 나물이 너무 무르지 않게 데쳐 줍니다.
데쳐낸 나물은 바로 흐르는 찬물에 담가 충분히 식혀 준 후 2~3번 흔들어 있어 체에 건져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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