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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앤Thyme라앤타
쉽게 만드는 수정과 황금 레시피
어느 날, 선반 정리를 하다가 통 계피 묶음을 발견했어. 원산지에서 비행기 값 겁나 써서 공수한 최상급 계피거든, 그거. 이걸 뭐 빻아서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는 몸에 좋다고 열심히 뭘 먹는 자도 아니어서 자꾸 사 놓은 계피가 쳐지더라고. 그래서 신년 특집 만들며 옳다구나, 수정과를 만들었어. 만들고 나니 온 집안에 수정과 냄새가 나서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해. 그러거나 말거나 즐겨 마실 건 아니지만 맛은 꽤 괜찮더라고. 그래서 만들어 교회에도 가져가고 양로원에도 가져 갔어. 교회 사람들이 다 맛있다고 난리야. 양로원 어르신들도 오랜만에 만난 수정과를 무척 좋아 하셨다고 하더라고. 나 이거 내가 가진 계피 다 소진 될때까지 끓이게 될 거 같아.
설탕을 넣기 전에 내용물들을 걸러 내면 더 맑은 국물이 나오지만 저는 좀 더 우러 나라고 먹기 전까지 그냥 두었어요. 설탕은 기호에 따라 조금 더 사용해도 좋아요. 생강은 50g까지 사용해도 좋지만 생강에 따라 맛이 너무 세면 생강 맛이 너무 도드라 지는 점 참고 하세요. 곶감에 호두를 말아 담가 먹어도 좋아요. 토론토에서는 좋은 곶감 구하기가 어려워 잣만 띄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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