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고기가 있었으면 다진 마늘을 넣고 또 볶아 주세요. 어느 정도 마늘이 익은것 같으면 새우젓을 넣고 볶아 줍니다. 어남선생평생김치찌개의 핵심 중 하나가 새우젓을 넣고 볶는거지요 ^^
새우젓까지 넣고 볶아준 고기를 냄비 한쪽으로 밀어 주고 간장 2스푼을 붓고 조리는 것같이 조려주다가 합쳐 볶아 주세요. 간장을 넣어주는것도 어남선생평생김치찌개의 2번째 핵심포인트 인것 같아요.
간장을 넣고 고기를 볶아 주었으면 고춧가루 2스푼을 넣고 골고루 볶아 줍니다. 저는 기름이 거의 없는 앞다리 살로 만들어서 방송의 저런 상태가 되어요. 여기에서 어남선생평생김치찌개의 3번째 포인트에요. 고추기름을 내주는거지요.
고춧가루가 고기랑 골고루 볶아 주었다고 생각이 들면 불을 끄고 찌개에 넣을 물을 준비해주세요 (이 사이에 볶은 고기와 고춧가루에서 고추기름을 형성이 됩니다.) 물 1리터를 넣고 강불로 끓여줍니다. 썰어 놓은 양파를 넣어줍니다.
찌개가 끓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은 김치를 넣어주세요. 류수영님은 여기에다가 김치국물을 반컵 넣어주었지만 저는 안넣었어요. 중간에 맛을 보고 넣으려고 했는데 저는 안넣어도 맛이 진해서 딱히 안넣었습니다.
뚜껑을 덥고 중불로 20분 넘게 끓이다가 약불로 20분 넘게 끓여줬어요. (총합 50분내외) 이렇게 오래 끓여줘야 정말 김치도 흐물흐물해지고 고기도 부드럽게 잘 삼켜지는 김치찜 상태의 찌개가 완성됩니다. 저는 국물이 자작한 스탈이 좋아서 물을 반컵 정도 더 넣어줬어요. 아까 김치국물을 안넣은 상태인데도 충분히 맛이 우려나와요. 레시피 대로 무조건 넣지 말고 조금 상태 봐가면서 맛이 안들면 중간에 넣어주셔도 되고 저처럼 맛이 있음 딱히 안넣으셔도 될것같아요.
거기에 두부를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한번 더 끓여주어요.
이대로도 너무 맛있는데 식초 1스푼을 넣는것이 레시피더라고요. 한참 고민하다가 류수영 님 레시피에는 식초를 넣는 레시피가 많던데 항상 겁네지 말고 꼭 넣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넣어줬답니다. 찌개에서 식초냄새가 날까봐 걱정하였으나 전혀 안나고 군내를 잡아 준다고 하니 넣으면 좋은것 같아요.
짠 완성된 류수영 평생김치찌개, 어남선생평생김치찌개 입니다.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하라고 하였는데 저는 간을 안해도 완벽해서 간을 안했어요. 저는 류수영 레시피에서 김치국물과 소금을 생략했습니다.
어쩜 이렇게 맛있는 레시피를 개발을 하셨는지 .............. 중간에 고추기름 내는거랑 새우젓과 간장으로 볶아 주는것이 비결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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