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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스윗맘
손쉽게 끓이는 얼큰한 콩나물 해물탕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제가 사는 미네소타는 어제와 오늘 눈 폭풍 주의보로(지금은 해제되었지만) 학교들도 문을 닫고 병원 예약들도 취소하는 등 하얀눈과 추운날들에 견디고 있는 중입니다.
이 난리통에 딸과 저는 호텔예약을 취소할 수 없어 둘만의 호캉스를 다녀왔어요.길이 어찌나 미끄러운지…여기저기 차들이 눈속에 콕! 남의 일 같지 않아 안타까운 맘이…호텔가는 길도 집으로 오는 길도 롤러코스터 보다 백배 더 긴장감과 공포에 떨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집에 오니 긴장이 풀어지면서 뜨끈뜨끈~ 얼큰한 국물이 땡김 땡김해서
콩나물 해물탕
후다닥~ 만들어 즐겼습니다.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을 한국식사가 아닌 식사를 했더니 뼈속까지 찐 한국인 아니라 할까봐 제 입은 뜨끈뜨끈,얼큰한 콩나물 해물탕 한그릇에 구세주를 만난 듯 그저 행복이었습니다.
해물탕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
진한 멸치육수를 만드는거부터 시작합니다.
(4인분)
물2리터
다시멸치(머리와 내장 제거) 15마리
양파(큰거) 1/2개
잔파(또는 대파 1대) 4대
다시마 (5*5) 3장
마늘 10알
쎈불에서 끓이다가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10분 더 끓입니다.
쎈불, 중불
마늘은 칼로 찧어서 넣어줍니다
(다진마늘 사용가능)
액젓 1큰술
소금 1작은술
(입맛에 맞게 소금양을 가감해 주세요)
육수의 건더기는 건져 내고
준비해 두었던 재료들을 넣고 쎈불에서 한소끔 끓입니다.
오징어 몸통 1개
새우 20마리
게맛살(선택)
빠져서는 안되는 애호박을 조금 굵직하게 채썰어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콩나물 크게 두줌을 넣고
(뚜껑 덮지 않고 끓여요)
콩나물 400g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국물이 끓을 때 거품은 걷어내도 되고 저 처럼 걷어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집에서 만든 고추장을 다 먹고 다음 장 담글 동안은 시판하는 고추장을 사서 먹는데 제 입맛 저격한 “청정원 태양초 매운 고추장” 맛을 소개할께요.매운맛 좋아하시는 이웃님이시라면 좋아할 맛이예요.(절대 홍보아니고 내돈내산 맛진맛 나눔입니다.)
국물이 바글바글~ 끓고 콩나물이 비린맛이 사라지고 살캉,아삭하게 익으면 잔파 2대를 쏭쏭 썰어 올리고 한번 휘리릭~ 저은 후 불을 끕니다.
담백한 새우
야들야들 오징어
아삭아삭 콩나물이 함께 만나서 기똥찬 맛궁합을 뽐냅니다.
건더기 부터 그릇에 먹음직 스럽게 담고
뜨끈한 국물을 좌악~ 부어주면
먹음직 스러운
콩나물 해물탕이 완성됩니다.
추운날 먹으면 더더더 맛있는
콩나물 해물탕
좋아하는 해물 한가득~ 오늘 저녁 메뉴로 어떠세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