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은 뜨거운 물에 잠시 데치고 도톰하게 썰어서 3등분 했어요.
나물만 넣으면 아이들이 잘 먹지 않아서 스팸을 넣어주었어요.
그냥 넣기보다는 요렇게 간장 양념에 조려서 넣어주면 더 맛이 있어요.
그리고 스팸 자체에 있는 약간 느끼한 냄새도 없어져서 너무 괜찮아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스팸을 굽다가
간장 1스푼, 맛술 2스푼, 올리고당 1스푼을 넣고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조려주세요.
달걀은 5개에 소금, 파슬리가루, 참기름 몇 방울 넣고 잘 풀어서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한 번에 다 부어주세요.
그리고 뚜껑을 꼭 덮으시고 최대한 약불로 해주시고 다른 일을 하시면 됩니다.
뚜껑을 덮고 하시면 뒤집지 않아도 아주 촉촉하고 단단하고 부드러운 달걀부침 됩니다.
달걀 갯수는 더 늘리셔도 됩니다.
도톰할수록 씹히는 식감과 함께 아주 맛있는 김밥속의 계란을 만나실수 있어요.
완성된 달걀입니다.
앞과 뒤가 아주 적당하게 잘 익었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도톰해서 씹히는 맛이 있어서 좋아요.
제가 담은 무장아찌입니다.
짜지 않아서 물에 담그지 않아도 간이 적당합니다.
단무지 대신 넣을 거라서 길게 채 썰었어요.
시금치나물은 삶아서 물기를 꼭 짜고 집간장, 통깨,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섞어주었고,
취나물과 시래기나물은 양념이 다 된거라그냥 넣어주었어요.
수분이 너무 많은 나물은나물은 넣지않는게 좋고 혹시 넣으실거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넣어주세요.
밥은 잡곡밥에 소금, 통깨,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잘 섞어주었어요.
저는 김 발을 사용하지 않아요.
플라스틱인 것도 그렇고 세척 문제도 있어서 그냥 말아요.
처음부터 이렇게 해서 그런지 김발 없이 하는 것이 더 편하고 잘됩니다.
김에 밥을 올리고 달걀, 스팸, 무장아찌, 나물을 올리고 잘 말아주었어요.
남은 나물을 넣고 만든 맛있고 건강한 나물 김밥입니다.
열심히 먹고 남아서 김밥으로 먹으니 또 색다른 맛이고 무엇보다 나물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 이렇게 해주면 잘 먹어주니 해준 보람이 있습니다.
나물이 은근한 향도 나고 도톰한 계란의 폭신함과 부드러움이 있고 단짠의 조합을 잘 보여주는 도톰한 스팸의 간장맛도 너무 조화롭네요.
맛있는 김밥과 함께 깔끔하게 끓인 콩나물국과 함께 휴일 아점을 먹었습니다.
따로 먹으면 자극적일수 있는 스팸과 묵은나물이지만 함께 먹으니 너무 자연스럽네요.
순하고 깔끔한 콩나물국도 부담을 주지않아서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맛있다고 잘 먹어주니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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