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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콩
등갈비 묵은지찜 김수미님 레시피. 고기는 야들야들 김치는 보들보들 깊은맛이 녹아있어요.
묵은지를 넣고 만든 등갈비찜입니다.
오늘은 김수미님의 레시피를 따라서 한번 만들어보니 평상시에 하던 것도 너무 맛있었지만 요것도 그런데로 맛이 근사하네요.
손길이 한번이라도 더 가게되면 음식은 언제나 정직한것같아요.
정성을 들이면 들인만큼의 수고가 음식안에 고스란히 녹아있으니 어찌 맛이 없을수가 있을런지요.
방법은 비슷하지만 손이 몇번 더 가게되는 김수미님의 묵은지등갈비찜
등갈비는 핏물을 빼기 위해서 1시간 동안 찬물에 담그어주세요.
그리고 물에다 인스턴트커피가루 1스푼, 된장 반 스푼을 넣고 30분간 삶아주세요.
단골 정육점에서 주신 월계수잎도 넣었어요.
삶아준 등갈비는 물로 깨끗이 세척해 주세요.
씻으실 때 뼈와 살 경계 부분에 피가 고여 있으므로 잘 세척해 주세요.
그래야 누린내가 나지 않아요.
2년 된 시엄니 묵은지입니다.
저희 시아버님이 젓갈도 부재료도 많이 넣는 것을 싫어하셔서 김치가 너무 깨끗하고 담백해서 오래 둘수록 더 맛이 좋아지는 묵은지랍니다.
묵은지는 머리 부분만 잘라주세요.
혹시 속 재료가 너무 많으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좀 털어내고 사용하세요. 저희는 최소한만 넣어서 그냥 사용했어요.
냄비에 김치를 반만 깔고 그 위에 세척한 등갈비를 올리고 나머지 김치 반을 덮어서 생수 200ml, 김치 국물 150ml를 붓고 뚜껑을 덮고 끓여주세요.
그리고 양념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생강가루 1스푼, 다진 마늘 2스푼, 굵게 썬 양파, 청, 홍고추를 넣고 매실청 1스푼, 고춧가루 3스푼, 간장 6스푼, 후춧가루 반 큰술 안되게를 넣고 섞어주시고, 물 750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끓고 있는 등갈비에 넣고 센 불에서 30분 정도 끓여주세요.
30분 후 대파를 넣고 국간장 1 큰 술을 넣어주시고 2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물이 모자라는것 같아서 더 넣어주었어요.
등갈비의 익은 정도를 확인하고 더 부드럽게 하고 싶으시면 더 끓이셔도 됩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먹을 거라 조금 더 끓여주었어요.
불을 끄시고 참기름 한 바퀴 둘러주었어요.
가족들의 취향대로 하시면 됩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맛있는 등갈비 묵은지찜 완성입니다.
단골 정육점 고기가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서 고기가 한 번에 쓱 하고 잘 발라집니다.
씹을 것도 없이 살살 녹는 등갈비입니다.
살코기가 많이 붙어 있어서 고기 발라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식구가 많아서 고기가 좀 모자란 듯 도 하지만 묵은지가 있어서 아주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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