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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콩
스팸 김밥 만들기. 단무지 대신 무와 루콜라 장아찌를 넣었어요.
이래저래 바쁜 3월입니다.
코로나는 계속되고 등교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아침을 굶기지 않으려고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봅니다. 매일 밥을 먹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자주 하게 되는 김밥인데, 바쁜 아침 시간에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김을 반 잘라서 뚝딱 만들 수 있는 김밥입니다.
팬에 앞뒤로 잘 구워서 간장 1스푼, 맛술 2스푼, 올리고당 1스푼을 넣고 잘 조려주세요.
그냥 넣는 것보다 간장에 조려서 넣으면 스팸 특유의 냄새도 없애고 더 맛있어집니다.
무와 루콜라 장아찌를 넣어주었어요.
물기를 꼭 짜주세요.
맛있게 잘 익어서 밥반찬으로도 괜찮고 김밥에 단무지 대신 넣어주면 너무 좋아요.
요 무장아찌는 우리 딸이 쌈 무를 좋아해서 얇게 슬라이스해서 장아찌를 담아 밥반찬으로도 먹고 고기 싸 먹을 때 먹으면 너무 괜찮아요.
장아찌를 2가지 넣을 거라서 밥에는 전혀 양념을 하지 않았어요.
김밥 만들기에서 밥과 재료들을 올리고 마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김발로 해도 모양이 예쁘지 않게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김을 보시면 김이 조금 넓은 쪽이 있는데 그 부분을 2등분을 해서 말게 되면, 짧아서 말기도 쉽고 무엇보다 김발이 없어도 모양이 잘 나와서 설거지 거리도 줄이고 빨리 말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길이가 짧아서 김밥 옆구리 터질 일은 전혀 없어요.
자른 김에 맨밥 올리고 동그란 달걀, 무와 루콜라 장아찌, 스팸 올리고 돌돌 잘 말아주면 됩니다.
맨 끝부분은 밥알로 눌러서 붙여주시고 잠시 놓아두면 잘 붙습니다.
들어간 재료도 많이 없고 크기가 작으니까 큰 어려움 없이 잘 말수가 있어요.
김밥 재료는 뭘 넣어도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냉장고에 있는 거 넣으시면 되고 되도록이면 물기가 없는걸 넣으시고 아니면 물기를 꼭 짜서 넣으시길 바랍니다.
밥에 전혀 양념이 안되어 있으므로 김밥에 참기름 바르고 통깨를 뿌려서 그냥 먹거나 썰어주세요.
스팸과 장아찌를 넣고 만든 김밥입니다.
모양과 색깔이 너무 예쁘고 맛은 더 예쁩니다.
간장이 스며든 단짠의 맛이 맛있는 스팸과 무와 루콜라 장아찌의 새콤달콤한 맛과 달걀의 보들보들한 맛까지 한데 잘 어우러져서 너무 괜찮은 김밥 완성입니다.
김을 잘라서 했기 때문에 말기도 쉽고 김발도 필요 없고 그냥 들고 먹어도 괜찮고, 여러모로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꼬마김밥은 아닌데 아이들 먹기도 너무 괜찮은 사이즈입니다.
요렇게 김밥을 말면 정말 세상 간편한 김밥이 될 것 같아요.
부드럽고 새콤달콤 그리고 단짠의 조합이 너무 괜찮은 스팸 김밥은 오이피클과 함께 먹어요.
우리 딸내미 맨밥이 지겨울 때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스팸 김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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