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갈비를 생으로 구울 경우에는 겉만 타고
속이 익지 않을 수 있으므로 초벌삶기 한 후
구워줄 건데요~ 초벌 삶기 재료로
월계수잎과 통후추, 소주, 그리고
씨와 껍질을 제거한 사과 반개를 준비합니다.
큰 냄비에 넉넉한 물을 담고 센불에 팔팔
끓으면 월계수잎, 사과, 통후추를 넣고
핏물 뺀 등갈비를 넣은 다음 소주 반컵을 부어요.
이어 부르르 끓어오를 때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내고 중불로 줄여 20분간 삶아줍니다.
삶은 등갈비는 흐르는 찬물에
하나하나 씻어 물기를 빼두어요
특히, 뼈의 절단면에 맺힌 핏덩이를
꼼꼼히 씻어주어야 잡내가 나지 않아요~
초벌 삶은 등갈비를 밀폐용기에 담고
허브솔트 1, 식용유 2, 맛술 2를 뿌려
조물조물 골고루 버무린 후 냉장실에서
반나절~ 하루 정도 숙성시켜 둡니다.
냄비에 레시피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중불을 켠 다음 저어가면서 3분 정도 끓여
등갈비 소스를 만듭니다.
간장은 2스푼 먼저 넣은 후 끓고 나서 간을 보고
싱거우면 1스푼 더 넣어서 한소끔 끓여요
갓 끓었을 때는 묽어 보여도
한 김 식고 나면 찍어 먹기 딱 좋은
농도로 완성되고, 이렇게 만든 소스는
찍어 먹어도 좋고 바르면서 구워도 좋아요!
식탁위에 불판을 올리고 식용유 소량을 두른 후
밑간해둔 등갈비를 올려 구워줍니다.
이미 거의 다 익은 상태이므로
중약불로 겉은 노릇노릇
속까지 온기가 차도록 구워주어요~
한번 삶아내 기름이 쭉 빠졌기 때문에
구멍 있는 그릴은 꼭 없어도 되고
프라이팬으로도 충분합니다 :)
겉면이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준비한 채소들을 올려 함께 구워줍니다.
식탁위에서 한 5~10분 정도 익히면
너도나도 즐길 수 있어요 :)
한번 먹고 말 거 시판 소스 살 필요 없어요
케첩, 간장, 고추장 베이스로 충분히
맛있고 걸쭉한 바비큐 소스가 완성되거든요
고기에 착! 붙어 있어줘서
조금만 콕 찍어 먹어도
입안이 황홀해요~
연말, 신년, 생일, 기념일에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음식이니까
꼬옥 한번 만들어 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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