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는 팔팔 끓은 물에 살짝 데쳐 준 후 물기를 완전히 꽉 짜주고 기본 양념을 합니다. 참기름과 소금간만 해서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오징어 속에 들어갈 재료들입니다. 미나리무침, 단무지, 오이, 맛살, 당근, 조미유부입니다. 모두 아주 얇게 썰어 주었습니다.
염장된 곰피는 찬물에 박박 씻어 줍니다. 5-6번 이상을 문질러가면서 소금기를 없애 줍니다. 그런 다움에 미지근한 물을 곰피에 부어 줍니다. 잠시 3분 정도 미지근한 물에 담궈 놓은 다음에 찬물에 씻어 줍니다. 살균효과도 있지만 소금기를 완전하게 빼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곰피는 길게 길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자르지 않은 미역과도 비슷합니다. 곰피를 길게 2등분으로 썰어 줍니다. 잘 펴주세요. 우글우글한 부분은 말리지 않기 때문에 평평한 부분을 사용합니다.
파지 오징어는 가격이 저렴하고 양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이상하지도 않고요. 모양이 삐뚤하지도 앖습니다. 이 파지 오징어를 깔끔하게 씻어 줍니다.
오징어 몸통만 사용하는데 칼집을 넣어 줍니다. 다리는 2개씩 썰어 줍니다. 두개가 하나가 되도록.. 그 다리는 고추장무침을 할 예정입니다. 김밥에 넣으려고요.
팔팔 끓은 물에 식초를 넣어 주고 데쳐 줍니다. 데치는 시간 한 4-5분이면 될 듯 싶습니다.
건져내어서 찬물에 담궈 놓은 후, 온도가 내려갔다면 씻어서 물기를 빼 줍니다. 몸통만 사용합니다. 몸통은 자르지 않습니다. 통째로 사용합니다.
곰피오징어말이 기본 재료가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말기만 하면 됩니다.
곰피를 잘 펴서 깔아 준 후에 데친 오징어몸통을 깔아 주고 그 안에 재료들을 다 넣어 줍니다.
그리고 1차로 오징어로 속재료들을 말아 줍니다. 그런 다음에 곰피를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 줍니다.
곰피가 미끄러워서 말리기는 쉽지만 딱 오무려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김밥용김을 반으로 잘라서는 다시한번 곰피오징어말이를 말아 주었습니다. 곰피에 미끌거리는 점액으로 김은 잘 붙을 수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썰어 줍니다. 밥이 아닌 오징어의 흰부분이 눈에 들어오고 색색깔의 속재료들이 입맛을 돋궈주는 듯 싶네요. 마치 오징어가 밥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완성접시에 쌈채소 잎 깔아 주고 그 위에 곰피오징어말이를 올려 놓아 줍니다. 초고추장도 살짝 한켠에 소스처럼 올려 놓아주면 밥이 없는 김밥과도 같은 곰피오징어 말이 완성입니다.
모양도 예쁘고요.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마치 오징어숙회를 먹는 기분도 듭니다. 곰피맛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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