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한마리를 뜯어서는 등껍데기에 붙어 있는 내장를 샅샅히 긁어서 담아 주고, 몸통의 살들은 짜 주고, 다리도 하나씩 하나씩 가위로 잘라서 속에 있는 살들을 다 꺼내었더니 이렇게 한마리에서 나온 살과 내장입니다. 가을꽃게에는 특히나 얇은 다리에도 살이 엄청 많기 때문에 그냥 버리지 마시고 하나씩 가위를 이용해서 잘라서 짜 주시면 살이 나옵니다. 여기에 간장게장의 간장을 조금 넣어 줍니다. 짜는데에 시간이 많이 소비되지만 이것만 하면 끝이지요.
대접에 밥을 담아 줍니다. 기존의 한공기양보다는 조금 많이 담아 주세요. 내장과 살에 간장이 베어 있기 때문입니다. 간장게장을 먹을때에도 밥양이 많아지지요. ^^
먼저 밥 가운데에 새우장의 새우 한마리를 껍질을 벗겨내고 올려 놓아 줍니다. 머리부분은 짜 주세요. 머리에도 고소한 내장이 들어있으니까요. 그 위에 짜 놓았던 간장게장 게의 살과 내장, 그리고 간장을 밥위에 올려 놓아 줍니다.
썬파를 위에 올려 줍니다.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서 위에 뿌려 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계란 노른자만 가운에 올려 놓아 줍니다. 참기름과 통깨도 뿌려 줍니다. 새우장과 간장게장의 게 한마리의 살과 내장으로 만드는 밥도둑인 게장덮밥 완성입니다. 슥삭슥삭 비벼서 구운김에 싸서 먹는 맛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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