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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바람N
생강편강 ::환절기 건강간식
햇생강이 많이 보이는 요즘. 넉넉히 구입해 김치 담고 남는 생강으로 만들어 봤어요. 꽤 지난 이야기가 되겠지만 한동안 햇생강으로 생강편강을 여러번 만들어 선물도 하고 먹기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그때 정리해두었던 레시피로 만든 생강편강이에요. 검색하면 나오는 레시피지만 그냥.. 제 입맛에 맞게 정리했던 레시피에요.생강의 쓴맛과 아린맛, 매운맛을 최대한 적게 만들어 보려고 애썼었는데 레시피대로 하면 쓴맛과 아린맛은 없지만 생강 특유의 매운맛이 나는 생강편강이 만들어져요. 처음에는 그런 매운맛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데 먹다가 보면 그 매운맛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그 매운맛과 향긋한 생강향 때문에 생강편강을 먹는거니까 미리 염두해 두고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달달하면서도 향긋 맵싸리한 환절기 영양간식 생강편강~! 만들어 보아요~
껍질 깐 생강은 얇팍하게 편썰어 준비합니다. 너무 두꺼우면 완성했을때 좀 축축해질 수 있구요, 너무 얇으면 씹히는 식감이 없으니까, 적당한 두께로 편썰어 주세요. 저는 2~3mm 정도로 편썰어 주었어요.
그리고 물에 담궈 아린맛과 쓴맛 그리고 생강전분을 뺍니다. 6시간 정도 담궈두면 되구요, 중간에 두세번 물을 갈아주면 좋아요.
물에서 건진 생강은, 냄비에 생강이 잠길 정도로만 물을 담고,
10~20분 정도 팔팔 끓여줍니다.
체에 받쳐 물과 생강을 분리합니다.
이때 나온 물은 버리지 않아요. 생강 액기스 같은 물이라 저는 따로 받아 식혀서, 냉장보관 했다가 대추 넣고 끓이기도 하고, 혹은 한컵 분량으로 팔팔 끓인 후 꿀 넣어 마시기도 해요. 알싸한 매운 맛이 훅 느껴지면서 한잔만 마셔도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 이 물은 버리지 않고 꼭 활용합니다.
생강과 설탕을 섞은 후 잠시 두었어요. 그러면 물이 생길꺼에요.
이번에 만들때는 생강과 설탕을 버무린 후, 일이 생겨서 잠시 두었다가 끓였는데요, 처음부터 설탕과 생강을 섞은 후 바로 끓이기 시작하면 됩니다.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해요. 어느정도 끓이면 설탕물이 졸아들고..
보글보글 끓으면서 거품이 생기기 시작해요. 그때부터 조금 더 졸인 후, 냄비 바닥을 주걱으로 쓱 그어봐서 길이 생기면, 두손으로 생강을 덖어주기 시작합니다.
두손이 쉴새 없이 계속 덖어요. 설탕물이 졸아든 시점을 잘 찾으면 덖는 작업이 금방 끝나지만, 설탕물이 좀 넉넉히 남은 시점에서 덖기 시작하면, 덖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릴 수도 있어요. 덖는 작업은 두손에 주걱을 들고 잘 섞어주면 되구요, 처음에는 엉겨붙던 생강이, 어느 시점을 지나면 하얀 분이 생기면서 낱낱이 흩어지는 시점이 생겨요, 그때 불이 너무 세지 않는지 체크하고 (약불이 좋아요) 계속 덖어서 바삭하게 수분을 날려줍니다. 분이 생기면 그 다음엔 몇번 더 덖은 후 작업을 마무리 하면 됩니다.
그리고 분이 생긴 생강편강은, 체에 한번 쳐서 불필요하게 붙은 설탕분을 털어 낸 후, 넓직한 쟁반에 펼쳐서 통풍 잘 되는 곳에서 1시간 정도 말려주세요.
완성된 생강편강은 밀폐용기에 담아서, 실온이나 냉장보관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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