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사용할 면은 메밀면입니다. 구수하고요. 소면보다는 오히려 더 잘 어울릴 듯 싶었습니다. 메밀면을 삶아서는 찬물이나 얼음물에 박박 비벼가면서 빨래를 빨듯이 문질어 가면서 씻어 줍니다. 많이 씻으면 씻을수록 전분기가 사라져서 나중에 비빌때에도 불지 않게 됩니다.
물기를 빼 준 메밀면에 참간초소스를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그럼 더욱더 팅팅 불어터지지 않게 되지요. ^^ 일종에 참기름으로 코팅을 시켜 주는 역할을 하지요.
준비해 놓았던 각종 고명을 하나둘씩 올려 주고 가운데에 참간초소스에 담궈 놓았던 골뱅이도 올려 주고 블랙올리브는 위에 낙엽이 떨어지는 듯하게 흩뿌려 줍니다.
마지막 붉은빛의 고춧가루를 한꼬집 덜어서는 살짝만 위에 뿌려 주시면 참간초면 완성입니다. 제대로된 참간초면이기도 하죠.
물론 편스토랑에서는 넙적한 쌀국수를 사용했는데, 기름을 먹는 면에서는 쌀국수보다는 메밀면이 더 좋은 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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