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먼저 씻어주고 간단하게 손질해야 하는데요. 기름이 정말 많이 붙어있었어요. 누런 지방을 제거해야 닭 잡내가 안나기때문에 지방이랑 지방이 많이 붙은 껍질은 과감하게 다 제거해줬어요
깨끗하게 씻어서 손질한 닭은 닭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소주 약간 넣어서 한번 끓여낼거에요. 소주 대신 정종이나 맛술을 넣어도 됩니다.
팔팔 끓이다보니 올라오는 불순물 보이시나요? 이건 제거해줘야해요. 국자로 걷어서 버렸어요. 그냥 드시지마시고 꼭 제거해주세요
불순물들 제거하고 깨끗한 국물만 남았지만, 다 끓인 뒤에 이 국물은 모두 버려줄거에요. 닭은 10분정도만 삶아줘도 충분히 다 익습니다. 만약에 이 시간동안 다 안익더라도 이따 닭볶음탕 양념 넣고 또 끓이다보면 충분히 익게되니 너무 오래 끓이지는 말아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면 뼈가 으스러져서 씹히는데 식감이 별로에요
닭을 끓이는 동안은 닭볶음탕에 들어갈 채소를 준비해주면 돼요. 저는 양파 1개, 감자 4개, 당근 1/3개, 떡사리, 대파, 청양고추, 깻잎을 준비했어요. 채소는 기호에 따라 좋아하는 채소로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사리 넣어 먹는 걸 좋아해서, 당면사리도 준비해서 불려놨어요
닭볶음탕 양념장은 고추장 3스푼, 다진마늘 3스푼, 진간장 3스푼, 맛술 3스푼, 설탕 1.5스푼 넣어 준비해주시면 되구요. 닭의 양이 적거나 더 많으면 3대 1.5비율만 생각하셔서 조절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잘 섞어주기만 하면 양념장은 완성됩니다
냄비에는 한번 끓여놓은 닭을 올려주고요, 그 위에 깻잎과 대파를 제외한 모든 채소를 다 올려주세요.
그리고 양념장 넣고 그 위에다가 고춧가루 3스푼정도 삥 둘러서 올려주세요
종이컵 기준으로 물 3컵 가득 담아서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국물이 사방으로 튀길 수 있어서 저는 뚜껑을 닫고 끓여줬어요. 센 불로 6-7분 정도 먼저 끓여주면 됩니다.
6-7분이 지난 뒤, 양념이 잘 베어있는지 한번 뚜껑 열어보세요
아마 닭이나 양파, 당근 등은 그냥 먹어도 될텐데 감자가 안익었을거에요. 이 때부터는 뚜껑 열고 중불로 한 뒤 냄비 바닥에 채소나 재료가 달라붙지 않게 한번씩 잘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10분정도 더 끓여주면 감자도 맛있게 익습니다. 그때 마무리로 깻잎과 대파를 넣고 잘 섞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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