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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엄마
갈치조림 양념장 어려울게 있나요
장날에 나가 갈치를 사왔습니다. 시장에서 생선을 사면 제일 좋은 점은 손질해주신다는 점이죠. 손질한 갈치를 토막내 소금을 뿌려주시면 집에 와서 흐르는 물에 씻어만주면 된답니다. 물론 갈치를 씻을 때 조금은 꼼꼼함이 필요하긴 합니다. 갈치는 살이 얇은 생선이라 소금을 뿌리고 한시간이 지난 후 씻어주는게 좋습니다. 갈치조림 양념장을 넣는다고 해도 갈치에 소금을 뿌려 한 시간 후에 씻어 사용하는 게 갈치 살도 단단하고 갈치조림 양념장 간도 배어 맛이 더 좋습니다.
갈치 3마리를 손질해 소금을 뿌려 사와 한시간 후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내장이 있던 갈치 토막은 뼈에 있던 핏덩이까지 말끔하게 제거해 씻어줍니다.
이건 조림용으로 갈치 가운데 두터운 토막을 골라내고 남은 구이용 갈치입니다. 저는 갈치를 사오면 갈치 3마리 중 살이 두터운 가운데 토막은 양념이 들어가는 찌개 또는 조림으로 사용하고 살이 얇은 꼬리부분과 내장이 있던 토막은 바삭하게 기름에 튀기듯 노릇하니 구워 먹습니다.
전골 냄비에 큰 양파 1/2개를 채썰어 바닥에 깔아줍니다.
그리고 작은 감자 2개를 껍질 벗겨 반으로 자르고 0.5~1 cm 두께로 썰어 양파 위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갈치 5토막을 올려줍니다.
물 2+1/2컵, 간장 2큰술, 국간장 2큰술, 청주 3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을 넣고 섞은 갈치조림 양념장을 갈치 위에 고루 부어줍니다.
그리고 가스불에 올려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끓이는 중간에 갈치조림 양념을 갈치 위에 끼얹어주면서 끓여줍니다. 센불에서 고르게 전체적으로 한번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 끓여줍니다.
감자가 부드럽게 익고 갈치조림 양념이 자박하게 줄어 들면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를 어슷 썰어넣고 한번 더 끓여줍니다.
양파와 감자대신 무를 두껍게 잘라 깔아도 좋습니다. 생선조림을 할 때 달근한 무를 주로 사용하는데 아이들이 생선조림 무보다는 생선조림 감자를 잘먹어 저는 무 대신 양파와 감자를 사용합니다. 감자조림이라는 반찬이 하나 더 생기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둥근 애 호박이나 늙은 호박을 깔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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