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카메라로 QR 찍고
핸드폰에서
레시피 보기

649
상품목록
main thumb
Lime앤Thyme라앤타

깻잎 채 조림

여름과 작별할 때가 되었는지 슬쩍 슬쩍 찬 바람이 난다. 텃밭 농사도 시들해져 스프링쿨러만 믿거니 하며 어떤 때는 며칠이 가도 뒷마당에 한번 나가보게 되지를 않는다. 그러다 며칠 만에 나가보면 깻잎이 이 쪽에도 한 가득, 저 쪽에도 한 가득이니 어찌 되었든 마음은 한껏 즐겁다.



날 잡고 한 양푼이 가득 따 들인 깻잎은 찜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한 통씩 선물하기도 한다.

늘 내 취향대로 매운 칠리 고추 서너 개 넣어 양념장을 만들곤 하는데 그런 때는 아차 싶기는 해도 장난스러운 심술 끼를 함께 담아 선물하곤 한다. 어김없이 땀구멍이 제대로 열렸다는 회신이 돌아 오며 혼자 ㅎㅎ 웃음이 난다.

역시 매운 맛은 사랑이라며...



두 차례나 외국으로 돌며 살아 왔던 나여서 그런지 늘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다는 전제가 마음 한 구석에 깔려 있다. 매 해 짧은 여름과의 시한부 사랑 끝에는 헤어질 아쉬움이 여름 초반부터 묵직하게 그 곳에 자리한다.



내 사랑 여름의 끝자락, 깻잎 쌈도 찜도 식상할 무렵 이번에는 텃밭 구석 구석 무성한 깻잎 따다가 채 조림으로 사랑 마무리~
3인분 30분 이내 아무나
재료Ingredients
조리순서Steps
이미지크게보기 텍스트만보기 이미지작게보기
깻잎은 씻어 물기를 바짝 말려 준비해요.
꼭지를 바짝 잘라내고 돌돌 말아 채 썰어 줘요.
뭉쳐져 있는 부분들을 흔들어 털어 줘요.
오일 3큰술을 넣고 달궈 준 후
채 썬 깻잎을 넣어 타지 않게 튀기듯이 볶아 줘요.
키친 타올을 깔아 체에 받혀 기름을 빼 줘요.
팬에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끓여 준 후
볶은 깻잎을 넣어 버무리며 볶아
양념을 졸여 준 후
통깨를 넣어 마무리 해요.
팁-주의사항
윤기를 위해 마지막에 올리고 당 1큰 술 정도를 더해도 좋아요.
완성 후 넓게 펼쳐 식혀 주면 달라 붙는 것을 조금 더 방지할 수 있어요.

등록일 : 2021-08-20 수정일 : 2021-08-20

저작자의 사전 동의 없이 이미지 및 문구의 무단 도용 및 복제를 금합니다.
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Lime앤Thyme라앤타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댓글 0
파일첨부
베이컨숙주볶음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애플파이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참치쌈장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달걀볶음밥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간장비빔국수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참치감자조림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감자탕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감자국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가지덮밥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두부조림양념장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최근 본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