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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계맘
매생이굴떡국 끓이는법 담백 시원한 매생이떡국
이제 곧 설명절 연휴가 시작이 되네요. 올해는 모임도 어려운 시국이라서 명절 분위기가 별로 안나는것 같아요. 서운한 만큼 2배로 더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즐겁고 따뜻한 설날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설날 떡국 레시피를 준비했어요. 보통은 소고기육수 또는 멸치육수를 넣고 끓이는게 일반적이지만 겨울제철 식재료인 굴과 매생이를 넣고 끓이면 진짜 시원한 맛의 인생떡국을 만날 수 있지요. 특히 울 큰아들이 엄청 잘 먹는 메뉴예요. 굴 넣고 끓인 시원하고 바다향 가득한 매생이굴떡국 끓이는법 알려드립니다.
냉동매생이는 전날 냉장실로 옮겨서 해동을 했어요. 매생이는 큰 볼에 넣고 흐르는 물에 넣고 손으로 흔들흔들 흔들어가면서 체에 바치기를 2~3번 반복해서 깨끗하게 씻어요. 대체로 깨끗하긴 하지만 간혹 나무조각 같은게 있을때도 있었거든요. 깨끗하게 씻은 생매생이는 채에 바쳐서 물기 쪽 빼줍니다. 떡 남은 반은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다음날 매생이라면 끓여먹었어요. 생매생이는 냉동상태에서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지만 냉장상태에서는 1주일가량 보관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냉동실에 있던 떡은 꺼내서 미지근한 물에 불려둡니다.
냄비에 물 1리터 넣고 다시팩(멸치, 다시마)넣고 센불에서 끓여요.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7분간 더 끓이고 다시팩은 건져냅니다.
생굴은 꽃소금 조금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준 후에 흐르는 물에 헹구고 체에 바쳐서 물기를 빼줍니다.
중불로 예열한 냄비에 매생이를 넣고 덖어주다가 청주 1큰술 넣고 조금 더 덖어줍니다. 청주를 넣고 덖어주면 비린내가 날아가요~ 또는 청주 없으면 맛술로 대신 해도 됩니다. 간혹 매생이를 썰어주는 분들도 계시던데, 매생이는 미역이나 파래와는 성질이 달라요. 불에 조리하다보면 알아서 뚝뚝 먹기 좋게 끊어지니까 굳이 칼 댈 필요는 없어요.
멸치다싯물을 붓고 센불에서 끓여주세요.
불린 떡국떡을 넣고 국간장 1큰술, 꽃소금 1작은술 넣고 간을 합니다.
이때 다진마늘 1큰술도 넣어주었어요.
떡이 부드럽게 익었으면 굴을 넣고 한소큼만 더 끓여주어요.
마지막으로 참기름 1/2큰술 넣어주면 구수하고 시원하고 바다향까지 나는 매생이굴떡국 끓이는법이 마무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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