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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엄마
솎음무로 무청 김치 담았습니다.
늦여름, 가을 초입에 씨를 뿌린 무가 많이 자랐습니다. 무 보다는 무청을 먹기위해 매년 심고 있는 무, 뿌리인 무 는 동치미 담고 겨우내 식재료로 사용하지요. 그리고 푸른 잎 무청은 말려 삶아 냉동해 두고 국거리로 찌개, 조림반찬으로 먹습니다. 빡빡하게 자라 쏙아낸 무청으로는 김치까지 담으니 무는 정말 버릴게 없습니다.
물에 씻어 물기가 축축하게 있는 무청을 큰 그릇에 한 층 깔아 줍니다. 그리고 천일염 굵운 소금을 1/2큰술 정도를 무청 위에 고루 흩뿌려 줍니다. 그리고 다시 물기가 축축하게 있는 무청을 한층 덮어 소금 뿌리기를 반복합니다.
천일염 굵은 소금 1컵으로 쏙아낸 무청을 절여 주었습니다. 제가 밭에서 쏙아낸 무청이라... 아마 시장에서 사왔다면 2단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무청을 2시간을 절이는 동안 중간에 위, 아래를 뒤집어 주었습니다.
절여진 무청을 한 손으로 잡은 양..한줌입니다. 저의 손 계량법이지요. 소금에 절인 무청 12줌.
2시간 소금에 절인 무청은 흐르는 물에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빼 줍니다. 무청 물기를 빼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큰 그릇에 멸치액젓 15큰술,다진마늘 3큰술, 다진생강 1/2큰술,매실청 3큰술, 고춧가루 15큰술을 넣고 섞어 준 후 양파 1개를 덤성하게 잘라 넣고 믹스에 간 양파를 부어 줍니다.
밥 3큰술을 믹서에 담고 다시마 멸치육수 1 + 1/2컵을 준비해 믹서기에서 밥알이 겉돌지않게 갈리도록 조금만 붓고 먼저 밥을 갈아 줍니다. 그리고 밥이 곱게 갈리면 남은 다시마 멸치육수를 붓고 믹서기를 한번 돌려 줍니다. 찹쌀죽, 찹쌀풀 대신 간단하게 밥을 갈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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