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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톡파티
바바가누쉬♡구운가지 디핑소스♡내맘대로 만드는 레바논 요리~
주말농장에서 마지막으로 수확해온 가지가 잔뜩 있어서 일부 가지찜을 해먹었는데도 몇개가 남아있었어요~
이 요리는 레바논 음식으로 "바바가누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뜻은 "응석받이 아버지"라고 하네요. 너무 맛있어서 한번 맛보면 그런 사람이 되기때문이라고 해요. "서민들의 캐비어"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죠.
가지로 만든 음식에서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싶은 독특한 음식입니다. 먹어본 음식 중에는 "후무스"랑 제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어요.
가지농사를 지으면 엄청난 수확량이 당황스러운데, 가지 3개로 만든 바바가누쉬의 양은 듬뿍 바른다면 식빵 2개에 발라먹으면 끝날 정도니까, 가지 부자라면 꼭 도전해보라고 권하고싶어요~^^
파낸 가지 속살과 마늘, 참깨, 소금, 후추를 믹서로 갈아주고, 고추가루를 추가해 숟가락으로 섞어준다. 간을 보고 소금을 추가해 맞춘다.
그릇에 담고 올리브오일을 끼얹는다. 올리브오일을 미리 섞어서 플레이팅 해도 된다.
불맛을 잘 내기위해 직화로 익히거나 오븐에 굽기도 하는데, 직화로 익히려면 탄내가 많이 나고, 오븐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직화와 찜으로 개선해봤어요. 그래도 불맛은 충분한 것 같아요~
마늘은 생마늘이 없어서 마늘장아찌를 썼는데 매운맛이 덜해서 오히려 좋은 것 같고요, 원래 레시피는 레몬즙인데 없어서 양조식초로 대신했지만 나쁘지 않아요~참깨도 원래는 타히니라는 참깨페이스트를 써야하는데 없어서 참깨를 그냥 썼어요. 큐민이 들어가면 맛이 더 풍부해진다고 하는데, 없어서 고추가루 조금 넣었더니 나름 풍미가 있어요~
쓰다보니 가지 말고는 제대로 사용한 재료가 없는데, 그래도 이국적이고 정말 맛있어요~요리라는게 환경에 따라 토착화하는 것이니까 한국식으로 만들어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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