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닭은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 불순물을 제거해주세요.
닭 껍질은 벗겨내주면 국물이 더 깔끔하긴 하지만
깊은 맛을 내주기는 힘들어요.
저는 깊은맛을 위해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준비했어요.
그리고 목뼈는 살짝 잘라 준비해주고 날개 끝도 손질해주었는데요.
삼계탕을 만들 때도 이렇게 손질해주면 간단하답니다.
뒤집어줄 때 날카롭고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불필요해 제거해주었어요.
그리고 닭 손질법의 중요한 부분
바로 이 항문 부분에 있는 기름기를 제거해주는 방법이에요.
이 부분에서 누린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꼭 이쪽의 기름기는 모두 제거해주는 것이 좋아요.
가위로 잘라서 최대한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꼬리 부분도 꼭 제거해주시고 안쪽의 내장도 말금하게 씻어 제거해주세요.
이제 넓은 냄비에 손질한 닭을 넣고 통마늘 10알정도
그리고 대추는 6개정도, 파뿌리와 양파도 살짝 넣어주었어요.
삼계탕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하게만 넣어주었고 이정도 재료로도 충분히
잡내 없이 맛있게 끓일 수 있답니다.
물은 닭 한마리당 2L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3L가량을 부어주었어요.
끓이면 끓일수록 육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넉넉히 넣어주시는 것이 좋고
처음 끓일 때는 냄비 가득 넣어주시는 것이 닭도 골고루 잘 익는 방법이에요.
적당한 냄비를 골라주시는 것도 좋겠지요?
또 다른 방법으로는 닭을 한번 데쳐서도 사용하는데
데쳐서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육수 맛이 덜 우러나는 느낌이더라고요.
저는 데치지 않고 곧바로 넣어 익혀주었어요.
익히는 시간 또한 중요하겠죠.
익히는 시간은 물이 팔팔 끓은 후부터 강불에 10분 중불에 10분 그리고 약불에 10분
이렇게 총 30분을 익혀주어야 해요.
중불
닭은 총 30분만 익혀주어야 질기지 않아요.
중간에 뜨는 기름기는 제거해주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국물 맛도 깔끔합니다.
강불 10분 중불 10분 약불 10분으로 잘 익혀준 닭은 모두 꺼내주세요.
식혀서 살을 발라내주어도 좋고 목장갑을 끼고 비닐장갑을 한번 더 껴서
닭살을 분리해주면 뜨겁지 않게 곧바로 분리해줄 수 있어요.
살을 제거해주고 남은 뼈, 절대 버리지 마세요.
한번 더 넣어서 국물을 진하게 우러내주어야 해요.
뼈만 분리해 육수에 넣고 약 20분가량 더 팔팔 끓여주었어요.
강불에 하면 육수가 많이 날아가니 중불정도에 20분정도 끓여준 후 뼈를 걸러내주세요.
잔뼈가 있을 수 있으니 잘 걸러내 주는 것이 좋답니다.
이렇게 뼈만 분리해 넣어주면 살은 질기지 않고 국물은 제대로 우러나게 돼요.
분리해둔 닭 살들, 큼직한 것들은 먹기 좋게 잘게잘게 썰어주세요.
진하게 우러난 육수에는 미리 소금간을 해주어도 좋고, 추후에 소금간을 해주어도 좋아요.
소금+후추는 되도록 나중에 넣어주는 것이 간을 맞추기가 쉬워요.
1작은술씩 넣어줍니다.
뼈까지 모두 걸러내주면, 이제 적당한 그릇에 닭 살을 미리 담아두고요.
팔팔 끓는 육수를 적당히 부어주면 돼요.
뚝배기를 이용해 드셔도 좋고 그냥 일반 그릇에 이렇게 드셔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토핑은 꼭 대파가 들어가주어야겠지요?
취향껏 청양고추를 넣어도 좋고요.
대파를 넣고 후추까지 듬뿍 넣어주면 닭곰탕 만들기 끝~
닭 살은 식어있어도 국물이 따뜻하기 때문에 금방 따뜻하게 데워져요.
완성된 뜨끈한 복날음식, 닭곰탕
닭은 30분만 익혀주고, 닭 뼈를 이용해 국물을 우려내주는 것이 깊은 국물 맛의 포인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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