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는 다리를 쭉 빼서 몸통과 분리하고 몸통을 가위로 자르고 내장, 뼈 등을 제거합니다. 물에 한번 씻어 주고요.
끓는 물에 집게로 오징어를 잡고 5초간 데쳐줍니다. 이렇게 데쳐주면 볶을 때 물이 안나와서 좋아요.
몸통은 3등분해서 한입 크기로 길게 썰어주고 다리는 한짝씩 잘라준 뒤 긴 다리는 2등분합니다.
양파는 얇게 채썰고 대파는 4등분 한 뒤 길게 파채로 썰어줍니다. 저는 대파를 너무 길게 잘라준 것 같아요. 손가락 한 마디 길이로 잘라주세요.
양조간장 1큰술, 매실액 1/2큰술, 고춧가루 3작은술, 고추장 1큰술, 설탕 3작은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3큰술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데친 오징어, 양파, 대파를 양념장에 버무립니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생수를 2-3큰술 정도 넣고 버무린 재료들을 볶아주면 됩니다. 불을 끄고 통깨를 뿌려요.
밥 한쪽에 오징어볶음을 얹어주면 되지요. 수미네반찬 오징어덮밥입니다.
오징어는 동의보감에서 ‘기를 보하고 의지를 강하게 한다’라고 씌여져 있어서 보양식으로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쇠고기의 16배, 우유의 47배나 많은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블랙 푸드의 대명사인 오징어 먹물은 항종양 활성이 강한 일렉신 등의 뮤코다당류가 들어 있어 항암효과에 뛰어나답니다. 그 외에 방부작용이나 위액분위를 촉진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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