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똥집을 근위라고 표현하지요. 닭근위 1kg입니다. 이정도는 되어야지 제대로 닭똥집 먹었다고 할 수 있겠죠. 사람들도 많이 오는 파티나 모임에는 두세접시로 나눠서 내 놓으면 좋겠죠. 이 양은 두집에서 먹는 양입니다.
보통은 닭똥집을 우유에 재워 놓았는데 이번에는 아예 삶아주려고 합니다. 그럼 구울때에 물기도 덜 생기고 좋더라구요. 잡내도 없고 이물질과 핏물도 빼주고요. 팔팔 끓은 물에 닭똥집을 투하하고는 삶아 줍니다. 여기에 소주만 넣어서 삶아 주었습니다. 1차적으로 잡내를 없애주기 위해서요.
그리고 한번 삶아낸 닭똥집을 넣어 주고는 함께 볶아 줍니다. 센불에서 볶으면서 큼지막한 닭똥집은 절반으로 잘라 주세요.
어느정도 볶아졌다면 이게 간을 시작합니다. 간은 오로지 소금간으로만 해 줍니다. 소금 넣어 주시고요. 소금이 잘 녹도록 섞어가면서 중불에서 구워 줍니다.
닭똥집이 다 익었다면 마지막에 참기름을 한두바퀴 둘러 줍니다. 그리고 통깨를 솔솔 뿌려 주시고요. 잔열로 익히기 위해서 부추는 가장 나중에 넣어 줍니다. 부추는 그냥 새끼손가락만하게 썰어서는 넣어 줍니다. 잠시 뚜껑을 닫고는 5분 후에 열어보면 부추가 숨이 죽어 있지요.
맥주안주, 와인안주로도 훌륭한 야식메뉴인 닭똥집통마늘구이 완성입니다. 부추가 들어가서 초록빛이 도는 것이 붉은빛의 고추랑 어우러져서 색감도 잘 나왔네요. 먹음직스럽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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