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뼈가 큼지막하지요. 삶으니까 잘게 부셔지더라구요. 일단 한번 씻어 준 후에 통마늘, 통후추, 청주를 넣고 삶아 줍니다. 그래야 잡내도 없어지고 누린내도 사라지니까요.
삶아낸 오돌뼈는 흐르는 찬물에 서너번 씻어 줍니다. 그래야 이물질들이 흐르는 물에 빠질 수 있으니까요.
자 오돌뼈의 양념을 시작합니다. 오돌뼈를 삶아주면 자연스럽게 잘려지더라구요. 그런데 크기가 큰 것들은 잘라서 양념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너무 잘게 썰면 오돌뼈 씹는 식감이 줄어 들기 때문에 손톱만하게 썰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썬파, 다진마늘, 다진생강,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어 줍니다.
화끈하게 매운맛을 주기 위해서 불맛향미유와 캡사이신을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청주나 맛술, 설탕, 매실액, 후추도 넣어 줍니다.
간은 고추장과 양조간장으로 해 줍니다. 고추장, 양조간장을 넣어서 조물조물 잘 무쳐 주세요. 양파는 나중에 볶을때에 넣어 줄 예정입니다.
양념한 닭오돌뼈를 잠시 냉장고에 넣어서 숙성을 시켜 줍니다.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요. 2-3시간 정도 재워 놓으시면 좋습니다. 더 오래 두셔도 좋고요. 저는 반나절 정도 재워 놓았습니다.
볶기 전에 양파를 썰어 줍니다. 오돌뼈의 크기만큼 썰어 주시면 됩니다. 양파를 넣으면 좀더 부드러운 오돌뼈볶음이 되면서 단맛도 주기도 하지요.
재워 놓았던 오돌뼈와 양파!!! 이제 볶아 주기만 하면 됩니다.
달궈진 팬에 파기름을 둘러 주고 양파와 함께 양념한 닭오돌뼈를 볶아 줍니다.
센불에서 양파만 익기만 하면 됩니다. 어차피 오돌뼈는 삶아냈기 때문에 그냥 양념에 볶아 준다는 의미로 열을 가해 주시면 됩니다. 양파가 숨이 죽고 있었다면 다 볶아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시고는 참기름을 한바퀴 둘러 주세요. 그리고 잘 섞어 줍니다. 그럼 닭오돌뼈볶음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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