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들 가정에서 보유하고 계시는 에어프라이어인데 최고는 만두 구울 때와 치킨 먹고 남는 걸 데울 때라죠? 하지만 관심을 조금 가지면 제법 근사한 요리도 되는데요. 저는 육수 낼 때 써보니 좋더라고요. 준비된 북어 대가리와 북어포, 다시 멸치 똥 빼고 내장이랑 대가리 뗀 것! 그리고 디포리도 넣어서 180도에 6분만 돌려주어요.
그럼 노릇노릇 제가 팬에 기름 없이 약불에 구운 것보다 골고루 잘 구워져요. 사실 생선도 굽는다지만 저는 고등어 구워보니 생선은 기름 둘러 팬에 굽는 게 더 맛나더라고요. 대신 멸치는 구워요.
다시마는 1시간 정도 물에 담가주세요. 다시 멸치육수는 한번 낼 때마다 4L 정도 넉넉하게 만들어요. 미리 육수 만들기 1시간 전에 다시마를 물에 넣어서 우려낸 후에 건져주시거나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건져주셔요.
수통에 멸치 넣은 후 불린 다시 물과 다시마 무, 대파, 양파도 넣어서 끓여주기만 하면 되어요. 물이 끓기 시작하며 다시마는 건져주셔야 쓴맛이 우러나지 않고요. 혹시 깜빡하실 것 같으면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1시간 우려낸 다시마는 미리 건져내셔도 좋아요. 중불로 1시간 우려주세요.
강불로 한 후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끓여주세요. 저는 인덕션 9단계 중 4단계라서 약불과 중불그 사이 어디쯤... 양파껍질에는 퀘르세틴 성분이 많아서 혈압을 낮춰줄 뿐 아니라 당뇨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리는 효능도 있어서 깨끗하게 씻은 후 함께 우려주면 건강에도 도움이 되죠. 요렇게 만들면 달걀국 만들 때도 맛나고요. 달걀찜 만들 때도 좋고요.
쯔유만 조금 넣어서 우동을 만들어도 좋더라구요. 된장찌개도 사실 된장이 맛나야 하지만 멸치육수가 한몫해야 하는 것처럼 육수가 들어가는 요리는 다 맛나요. 입맛 까다로운 울 아기 때문에 육수를 이렇게 내어서 국을 끓이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잘 먹어서 자주 만들게 되는데요. 시래기 된장국 ♬ 무청 시래기 삶기와 보관방법 부드럽게 푹 삶아진 시래기 된장국!맛나게 삶는 법과 시골스러운 된장국까지 담아봅니다.pictures & ... blog.naver.com 얼마 전에 끓인 시래기 된장국도 요 멸치다시육수로 끓였더니 정말 맛났어요. 국, 찌개 요리에는 육수가 기본인 것처럼 재료가 맛나야 하는 건 사실이니 조금만 신경 써보세요. 은근 귀찮으시다면 저처럼 한꺼번에 끓여서 냉동실에 넣어 두시면서 필요할 때 꺼내 쓰시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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