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팩에 통마늘, 로즈마리, 월계수잎, 통후추, 그리고 삼계탕재료, 팔각을 넣어 줍니다. 돼지고기의 잡내를 잡아 주면서 동파육의 향과 맛을 내어 주는 역할을 하지요.
그렇게 준비한 재료가 다시팩에 들어간 재료들과 더불어서 흑설탕, 그리고 중국간장을 준비했어요.
삼겹살이나 목살을 수육용으로 구입하면 좋지만 좀더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서 두툼하게 나온 목살을 구입해서 동파육을 간편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팔팔 끓은 물에 목살을 살짝 데쳐 주세요. 겉면이 그냥 회색빛이 돌때까지만 데쳐 주시면 됩니다. 잡내를 잡기 위해서 청주를 넣으셔도 좋고요. 소주를 넣으셔도 좋습니다. 저는 그냥 물을 끓여서 아무것도 넣지 않고 데쳐 주었어요. 어차피 다시금 푹 삶아줄 것이니까요. 각종 향신료가 들어간 상태에서요.
데쳐낸 고기는 일단 식혀 둡니다.
그리고 통째로 넣으셔도 되지만 먹기 좋게 빨리 익히기 위해서 잘라서 준비해 놓았어요.
드디어 동파육 제대로된 맛을 내어 봅니다. 각종 향신료 재료들을 넣은 다시팩과 더불어서 양파, 대파도 넣어 줍니다.
그리고 흑갈색 고기의 색을 위해서 백설탕 대신으로 흑설탕을 선택했어요. 흑설탕을 넣어 주시고요.
중국간장을 다 넣고 물을 넣어서 팔팔 한번 간장만 끓여 줍니다.
팔팔 센불에서 간장만 끓여 주세요. 향이 간장에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요. 그래야 나중에 고기를 넣어서 간단하게 동파육의 향이 날 수 있도록요.
팔팔 끓어오르면 이제 고기를 넣어 줍니다. 한번 데치기도 했지만 통으로 들어간 고기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익기지요. 그래서 팔팔 간장을 끓여 준 후에 넣어 준 것이지요. 일단 센불에서 팔팔 끓여 주다가는 약불로 옮겨서는 은근하게 졸여 줍니다.
고기의 색이 완전하게 갈색빛이 되었지요. 이것이 1시간이상은 졸여 준 것이예요. 원래 진정한 동파육은 30시간을 끓여서 만든 것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전날 예약을 하지 않으면 유명한 동파육맛집에서 동파육을 먹을 수가 없기도 하지요.
동파육 세팅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청경채입니다. 청경채를 1/2이나 1/4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그리고 한번 팔팔 끓은 물에 데쳐 주세요. 데친 청경채를 완성접시 주위로 둘러서 데코를 해 줍니다.
푹 삶아진 목살동파육을 가운데에 푸짐하게 올려 줍니다. 돼지고기의 육수가 우러나온 간장소스도 넣어 주시고요. 그럼 간편하게 만드는 동파육 완성입니다. 사실 이정도면 간편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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