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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마미

풋귤청담그기(10킬로):청귤청 아니죠, 풋귤청이랍니다

청귤이 풋귤이 된 이유: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킨 청귤은
사실 청귤이 아니었다고 해요
청귤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것은
우리가 흔히 먹는 노란감귤의 미숙과(덜 익은 과일)이었고 실제로 청귤은 품종이 다른 재료종 감귤의 일종이었던거죠. 그런데 무분별하게 속아낸 미성숙과를 안전검사 없이 청귤이라 하며 유통하였기에 불법으로 단속하여 판매를 중단시켰지요.

하지만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이 있는
미성숙과 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계속됨 따라
제주도에서는 조례 개정을 통해
미성숙과의 이름을 풋귤이라 정하고
농약잔류검사를 마친 농가에서만
감귤유통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정된 기간(8월말까지)에만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고 해요.
이제 풋귤로 담근 청도 청귤청이라 하지 말고
풋귤청이라 해야겠지요?
6인분 이상 120분 이내 아무나
재료Ingredients
조리순서Steps
이미지크게보기 텍스트만보기 이미지작게보기
풋귤 10킬로,앞뒤를 자르고 나면
약8킬로 내외가 되므로
설탕도 그 정도가 필요합니다
풋귤:설탕=1:1
올해 판매된 풋귤은 농약잔류검사를 마친 것이므로 레몬 마냥 베이킹소다로 문지르고 식초물에 헹구고 뜨거운 물에 데쳐내는 일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친환경으로 재배하다보면
눈에 안보이는 작은 진딧물이나 먼지같은 것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식초 몇방울 떨어뜨린 후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어주어야 한다:과일세척제를 사용해도 좋다.
여러번 헹구기를 반복한 풋귤은 청을 담그기 전에 물기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자연상태로 말리거나 깨끗한 행주 등을 이용해 물기를 닦아준다
슬라이서를 이용해 풋귤을 저며준다:
풋귤을 많이 담그실 요량이라면 꼭 칼 대신 슬라이서를 이용해 주세요
일단 풋귤 무게의 60~70% 설탕을 투하한다:
청을 담글 때는 흰설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나,어짜피 청을 설탕물이라고 한다면 조금이나마몸에 덜 나쁜 설탕을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집에 있는 유기원당을 사용했다:
풋귤과 설탕을 뒤적여 잘 섞어준다
과즙이 있어 설탕이 금새 녹았다:
이 상태로 뚜껑덮어 하룻밤 그대로 둔다
다음날 김칫통에 있던 풋귤청을 용기에 나눠 담았다
남은 설탕을 풋귤청 위에 뚜껑덮듯 얹어 담는다:
설탕이 모자라서 꿀로 뚜껑을 덮어준:
꿀풋귤청도 만들다
설탕이 다 녹고 2-3일 후에 냉장보관하라는데 설탕이 살짝 적었던 터라 바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가끔 한번씩 설탕이 가라앉으면 섞어주는 수고가 필요하다

등록일 : 2018-09-23 수정일 : 20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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