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은 씻어 주기 전에 일단 차가운 물에 담궈서 잎들이 살아 나게 합니다. 한 10분정도 흐른 후에 깨끗이 한입 한입 씻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물기를 제거한 깻잎에 간장게장을 하면서 만들어 놓았던 맛간장을 부어 줍니다. 깻잎이 잠길 정도로 넣어 주세요.
깻잎이 가볍기 때문에 자꾸만 위로 떠 오르게 되는데 패트병이나 유리병에 물을 가득 담고는 깻잎 위에 올려서 눌러 주세요. 돌이 있으시면 깨끗하게 씻어서 올려 주셔도 누르는 효과가 더욱 강하겠지요. 이렇게 눌러 주고 뚜껑을 닫고는 냉장고에서 3일 정도 숙성을 시켜 주시면 충분히 양념이 잘 베인 깻잎 간장절임을 드실 수 있어요. 짜지도 않고 밥위에 올려서 같이 드시면 밥도둑이고요. 삼겹살구워서 같이 드셔도 아주 맛있죠.
이제는 양념깻잎을 만들어 줄 차례이지요. 양념부터 만들어 주죠~~ 어차피 깻잎 한장씩 깔아주면서 양념을 뭍혀주는 것이니까요. 다진마늘, 썬파, 생강가루를 넣어 주시고요.
여기에 매콤한 맛이니까 고춧가루, 그리고 액젓과 맛간장을 넣어 줍니다. 너무 짜고 맵기만 하면 안되니까 단맛으로는 설탕이나 꿀, 아니면 매실액을 넣어 주시면 됩니다. 저는 매실액을 넣어 주었어요.
깻잎 한장씩 깔아 주고요. 그 위에 양념장을 전체적으로 색칠을 하듯이 발라 줍니다. 그리고 또 깻잎 한장을 깔고 양념을 발라 주고를 반복해서 모든 깻잎에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쪼로록~~~ 다 발라 주세요~~
모든 깻잎에 양념장을 발라 주고는 마지막으로 남은 양념을 쭈르르 따라서 부어 줍니다. 그리고는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서 3~4일 정도 숙성을 시켜 주시면 아주 맛있는 양념깻잎을 드실 수 있어요. 물론 양념깻잎은 바로 드셔도 되지요. 깻잎의 싱싱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바로 드셔도 좋고요. 숙성된 깻잎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3~4일 정도 두고 드시는 것이 좋아요.
양념깻잎은 매콤하면서도 짭쪼름해서는 밥이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갓지은 김이 모락모락나는 밥 위에 올려서 한입!! 깻잎 간장절임은 삼겹살에 싸서 한입~~~~~
양념깻잎과 깻잎간장 절임으로 두부에 쌈을 싸서 나란히 나란히 줄을 세워 주었슴당!!!두부김치도 좋지만 이렇게 절임깻잎과 양념깻잎으로 쌈을 싸듯이 말아서 먹는 두부깻잎도 나름 맛있어요. 슴슴한 두부와 짭쪼름하고 매콤한 깻잎의 만남이지요. 보기 좋게 통깨 솔솔 뿌려서 올려 주면 두부김치에 버금가는 두부깻잎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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