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까내던 필러로 속살도 까듯이 깍아냅니다. 손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중지 사이즈정도 남으면 고만 깎으시는 게 좋겠어요.
식용유와 소금을 뿌려서 손으로 조물조물 골고루 묻혀주세요. 소금은 안 뿌리셔도 되는데 식용유는 안 뿌리면 전분기때문에 모두 한 덩어리로 합체 되니까 코팅하는 느낌으로 발라주시면 됩니다.
집집마다 전자렌지 성능과 출력이 다르니까 여기부터는 신경많이쓰셔야해요. 저희집 전자렌지는 1000w인데 살짝 맛이 가서 뱅글뱅글 돌지를 않으시는터라 1분마다 접시도 돌려주고 내용물도 뒤집어줬는데요, 특별한 문제가 없는 전자렌지라면 처음 3분정도는 그냥 죽 돌려주시고 그 다음에 1분마다 뒤집고 뒤적이면서 상태를 봐주세요. 안그럼 접시에 붙어요.
제가 사용한 고구마는 작아서 5분30초에 다 됐는데요, 혹시 좀 큰 고구마를 해서 양이 많다 싶으시면 색깔 봐가면서 더 오래 돌리시면 됩니다. 형태와 식감이 일정하지 않아서 더 맛있어요. 딱딱하게 과자처럼 익은 부분도 있고 수분만 날아가서 말랭이처럼 쫀득한 부분도 있고 서로 붙은 것도 있고 혼자 떨어지는 것도 있고 재미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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