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딱지도 떼어내고 모래주머니도 떼어낸 다음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모래도 씻어주고
솔로 살살 문질러서 깨끗이 씻어놓은 다음 체반에 받쳐서 물기를 빼줍니다~~~
깨끗이 손질한 다음 큰것은 4쪽으로 잘라놓고 작은 것은 2쪽으로 잘라놓았어요~~~~
당근은 채 썰고 양파도 반으로 자른 다음 채 썰어놓고 홍고추와 청양고추도 채 썰어 놓았어요~~~
화요일 도착한다 하기에 양념과 간장을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게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양념에 버무리고 간장도 부어주었어요~~~~
체반에 받쳐놓은 게를 미리 만들어놓은 양념을 넣어주고
썰어놓은 야채도 넣어준 다음 주걱으로 살살 섞어주었어요
저장용기에 담아준 다음 그릇에 남아있는 양념을 위에 올려주었지요~~~
김치 담을때 우거지 위에 올려주듯이 남은 양념 싹싹 긁어서 게위에 올려주었어요~~~
9일 저녁 밤늦게 담은 양념게장도 간장게장도 어제 꺼내 보았어요~~~
양념게장은 칼칼해야 먹는 맛이 나지요~~~
ㅁ매우면서 끝맛이 달착지근한 꽃게장 밥 도둑이라 말하는 이유가 되겠지요~~~
남편은 꽃게장 저는 간장게장
전 간장게장뿐 아니라 게장이라면 모두 좋아하고 게장이 있으면 밥보다 게장을 즐겨 먹는 편이지요~~~
어제 저는 양념게장 덕분에 폭식을 했다지요~~~
손가락을 쪽쪽 빨아가며 말이지요~~~
예전에 인천 살 때 저랑 정말 친한 친구가 횟집을 했어요~~~
어찌나 음식을 맛깔스럽게 잘하는지 손님들이 거기 가서 음식을 먹고 가면
꼭 다시 찾을 만큼 음식을 잘한답니다~~~
하루 더 지난 어제 낮에 꺼내서 먹어보았더니 한결 양념이 잘 배어들어
맛나더라고요~~~
싱싱한 게를 손질 끝난 다음에 간장이나 소금으로 살짝 밑간을 해두었다가
양념으로 무쳐주면 더욱 감칠맛이 난답니다~~~
게장은 먹기 시작하면 손을 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밥 도둑이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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