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팔팔 끓을 때 천일염을 넣고 들깻순을 데쳐줍니다~~~
요즘은 조금 억세진 것도 있어서 조금 시간(3분)을 데쳤어요~~~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구어서 물기를 빼줍니다~~~
참기름을 제외한 모든 양념을 잘 섞어준 다음 데친 들깻순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주었어요~~
마지막에 파와 들기름을 넉넉히 넣고 휘리릭 무쳐주면 아주 맛있는 들깻 순 무침이 완성된답니다~~~
간장에 묻혔을 때는 깔끔한 맛이 있는 반면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무침을 하면 조금 더 깊은 맛이 나고 맛있답니다~~~
나물 종류는 먹으면 먹을수록 빠져드는 맛에 자꾸만 젓가락이 간답니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들깨 의향이 입안에 머무르면서 씹는 식감이 부드럽네요~~
밥에 나물을 조금 올려서 고추장 넣어 비벼 먹어도 아주 맛있겠지요~~
양이 적어서 한 끼에 후다닥 먹어치웠답니다~~~
봅에 나오는 나물은 내년 봄이나 먹을 수 있다는 마음에 조금씩 아쉬워진답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나물이 있으면 밥을 조금 더 먹을 수 있답니다~~
나이 들면서 나물 같은 것을 좋아하게 되고 예전에 안 먹던 음식들이 자꾸 생각난답니다~~~
자랄 때 부모님들이 먹으라 하면 먹기 싫었던 것들이
지금은 먹고 싶고 먹을 때마다 부모님이 그리워진답니다~~
저도 이제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 느껴지는 거겠지요
들깨 향이 솔솔 부드러운 들깻순 고추장 무침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작년에는 많이 뜯어서 말려 놓았다가 복아 먹었는데
올해는 겨우 먹고 싶을 때 한번 무쳐 먹을 양 만큼씩 밖에 없어서 아쉽네요~~~
풍성하게 많이 컸어야 나누어먹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질 텐데 말이지요~~~
들깻잎은 지금은 덜부드럽기 때문에 팔팔 끓는물에 천일염을 너호 3분정도 삶아서 찬물에 헹군다음 물에 담가 놓았다가 무쳐야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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