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듬어낸 깻잎은 팔팔 끓는 물에 데쳐주셔야 하는데, 굵은 소금을 조금 넣어주시면 간도 되고 색이 더 진한 초록이 되니 넣고 데쳐주세요.
깻잎이 덜 익으면 나중에 볶아도 잘 안 익으니 충분히 익을 때까지 데쳐주시고 바로 찬물에 퐁당해서 씻어주세요.
팬에 데쳐준 깻잎을 넣고 들기름도 넣어주세요. 일반 식용유들도 좋지만 향이 좋은 들기름이 있으면 더 좋겠죠?
국간장으로 깻잎나물 간을 마무리해주셔도 되는데 멸치 액젓이 있으면 액젓을 넣어주셔도 맛있어요. (시판용 멸치 액젓이라서 많이 짜지 않은데, 그래도 한 숟가락만 넣어주세요. 두 숟가락을 넣었더니 좀 짜더라고요.)
데쳐낸 깻잎과 들기름, 멸치 액젓 그리고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 다음에 3-4분 정도 볶아주시면 끝. 대파가 있으면 작은 크기로 썰어주시고, 불을 끈 다음에 솔솔 뿌려가며 올려주세요. 그래야 향이 더 좋고 맛있는 깻잎 나물이 완성된답니다.
요렇게 볶아주고 그 위에 볶음 참깨를 솔솔 뿌려주면 되는데, 그냥 밥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밥이랑 고추장을 준비해서 비빔밥으로 즐겨도 참 맛있어요. 데칠 때, 시간이 좀 짧으면 볶아도 잘 익지 않으니 잎부분이 익었다 싶을 때까지 데쳐주시고 바로 찬물에 넣어 헹궈주셔야 해요. 쉬운 반찬으로 준비해보는 깻잎나물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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